20130808

임랑 해수욕장

이미 쓴 이야기지만 해운대는 못 갔지만 임랑 해수욕장은 갔다.

2013-08-05 15.46.02

멀리 보이는 게 고리 핵 발전소다. 겨울에도 물이 따뜻하대 으하하 떠들었었는데 사실 물이 너무 차가워서 잠깐 들어가 있다가 나왔다. 핵 발전소 뭐하는 거야... 그리고 임랑은 모래에 돌이 너무 많아서 쪼리든 아쿠아 슈즈든 무슨 수가 있지 않는 한 맨발로는 좀 어렵다. 예전에 을왕리인가에서 날카로운 돌에 대박 베인 적이 있어서 트라우마가 좀 있다.

여기서 포기하고 다음날 거제도에 있는 해수욕장에 갔는데 황포는 해수욕장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런 곳이었고, 능소몽돌(몽돌은 자갈해변을 말한다)은 기대보다는 괜찮은 곳이었다. 하지만 거제는 부산처럼 정찰 가격제가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사람이 친해지려면 어느 정도 한도 안에서 긍정적인 의미의 폐를 좀 끼치고 폐끼침을 좀 당하고 해야 하는데 여러가지 사정상 어디 움직일 엄두가 나질 않는다. 최근 이 상황에 '고립의 가속화 악순환'이라고 이름을 붙였다(내가). 의외의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 및 복구 능력이 삶의 질이 보여주는 어느 척도라고 생각하는데 거기에 표시된 눈금 자체가 없다. 아쉬운 일도 많고, 버려지는 것들도 많겠지만 사실 딱히 삶의 해결책을 찾아낼 수도 없었으니 이제는 다른 방책을 찾아야만 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더위, 증폭, 통증

1. 낮에는 거의 40도, 밤에도 거의 30도에 가깝게 오르던 더위가 한풀 꺾였다. 보통은 처서가 넘어야 뜨겁지 않은 바람이 불어오는데 이번에는 입추를 넘으면서 불어온 걸 보면 극강의 더위가 예년에 비해 길지는 않았던 거 같다. 다만 남쪽에는 40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