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어떤 식으로 여행 기록을 남길지 잘 모르겠다. 제대로 남겨놓은 사진은 2002년 9월 정선 여행부터 남아있고, 제대로 기록해 놓은 여행 일지는 역시 정선에 다녀온 2008년 10월 여행부터 남아있다. 정선 여행은 항상 뭔가의 전기가 되어주는 기분이다.
지금 생각은 사진은 가능한 배제하고 주르륵 주르륵 글만 남기는 블로그를 만드는 거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여행 같은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쓸 만한 재주가 나에게는 별로 없다. 재미있게 쓸 수 있다면야 더할 나위 없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은 마음이 서지 않는다. 이렇게 말하면서도 습관적으로 애드센스는 붙여놓는다.
여하튼 좋은 내용으로 잘 가꿔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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