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나름 꾸준히 뭔가 올리는 블로그가 세곳이나 되버렸다 이글루는 패션과 일상의 잡념들을 올리는 말하자면 주력이다. 발전소는 뭔가 발전적인 조언을 옮기거나 정치/경제, 그리고 이곳 워크는 소 콜드 가장 찌질한 곳이 되가고 있다. 어쨋든 셋다 초 마이너지만 이글루는 나름 분투하고 있어 야후 블로그 랭킹 천등안에도 들었다. 히~
저번에 후배놈이랑 여행갈때 츄리닝을 안가져가서 그놈 집에 하나 있는걸 빌렸었다. 롯데 신입 연수할때 받은거라는데 이게 생긴건 좀 그래도 꽤 따뜻하다. 어쨋든 그걸 돌려줄 타이밍을 못잡고 종종 쓰고 있다. 그간 몇 번을 끙끙 앓았는데 그때마다 그 츄리닝을 입고 보일러 틀어놓고 두꺼운 이불덮고 땀을 뻘뻘 흘리며 잠을 잤다. 그러고 한번도 안빨았다. -_- 어제 어쩌다 그 츄리닝을 입고 밖에 나와 지하철을 탔는데 어디선가 서울역 지하에서 나는 바로 그 냄새가 난다. 이게 뭐지 싶었는데 알고보니 나한테 나는 냄새 ㅠㅠ
어느새 이렇게 한칸 앞까지 와있는거 아닌가 하는 원초적인 두려움이 솔솔 피어오른다. 나름 열심히 살고 있는데. ㅠㅠ 발렌타인 초콜렛도 받았는데. ㅠㅠ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는데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버리는 거냐. 이렇듯 어느날 갑자기 훅 쳐지진 않을까 싶은 포비아가 있다. 모두들 모른척 하겠지. ㅠㅠ 나는 열라 아는 척 해야지.
이거 말고 다른 포비이도 있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이거 휴대폰 메일로 보내서 올리기 하니까 엉망 진창이구나. 역시 휴대폰으로는 미투데이 정도인건가. 나도 쿼티 자판 와이파이 기기 가지고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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