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26

10월 25일 2008년

밖에서 오토바이들이 몰려다니는 소리가 들린다. 그래도 좀 나은 편이다. 여름 내내 더워서 방 창문을 열어놨는데 어제부터 잘 때는 창문을 꼭꼭 잠그고 자기로 했다. 새벽이 확 추워져서 아침에 일어나면 목도 잠기고 감기 기운도 생겼기 때문이다.

어쨋든 방 창문 하나 닫았다고 이럴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조용해 진다. 창문 상태가 그닥 좋지 않은 물건인데도 그래도 안닫는 것과 이리 차이가 나는구나 싶다. 그래도 집 앞 도로가 경기도로 나가는 직선 도로라 떼지어 몰려다니는 오토바이나 덤프 트럭 소음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 안좋은 점은 담배 피울때, 청소할 때 창문 여는 일이 조금 귀찮다는 것.

두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상당히 중요한데 집중이 잘 안된다. 기분이 너무 피폐해져있고, 패배 의식에 휩싸여 있기 때문이다. 약발이 떨어져가고 있는 발랄함을 충전시킬 시즌이다. 그렇게 겨울을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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