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23

10월 23일 2008년

매일 쓴다고 하더니 2주일이 넘게 이 사이트에 와보지도 않았다. 인생 꽤 골치아프다. 언론에는 세계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넘치고, 내 주변에는 나에 대한 비관론이 넘치고 있다. 나 좀 어떻게 해주세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제 말 할 곳도 없다. 꾸준히 연락이라도 하는 사람이 다섯 손가락도 남는 지경이고, 알 없으면 어디 나가기도 싫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무너져갈 수는 없다는 마음이 아직도 남아있다는게 내가 가지고 있는 희망이라면 희망이다. 살아남아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한다. 반드시 그렇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희망의 끈은 중요하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습도, 곡해, 꾸준

1. 처서가 지나고 며칠이 됐는데 여전히 습도가 아주 높다. 북태평양 기단인가 왜 여태 난리인거야. 정신 좀 차리셈. 2. 예전에는 어떤 말을 하고 나에게까지 들리기 위해서는 지성이나 학력, 권위, 직업, 경력 등등 어떤 필터가 있었다. 정제되어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