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전 글에서 말했던 쇠기둥은 어느날 사라졌다고 한다. 그리고 유사품이 루마니아인가 어딘가에 나타났다고. 일단 먼저 쇠기둥의 경우 쇳덩이가 아니라 쇠판 3개를 이어 붙인 거라 약간 실망이었다. 루마니아에 나타난 건 더 조악한데 용접 자국 같은 게 눈에 띈다.
사실 쇠기둥이 나타나든 말든 별로 흥미진진하진 않은데 그게 어딘지 찾아낸 과정이 약간 흥미로웠다. 일단 처음에 발견한 헬기 조종사 2명은 어딘지 밝히지 않겠다고 했었다. 어떤 사람이 당시 유타의 헬기 비행 상황을 파악한 후 뜻하지 않은 어딘가 멈췄던 헬기를 찾고 이후 구글 어스를 뒤져 발견했다고 한다. 그걸 사이트에 올렸고 좌표를 보고 유타주의 누군가가 찾아갔고 조금 있다가 사람들이 한 둘 나타났다고.
2. 헬스장이 문을 닫기 전(12월 1일부 서울시 권고로 단지 내 시설 등은 문을 닫았다) 일주일은 가지 않았다. 그 전 마지막 날 루마니안 데드리프트를 함부로 하다가 허리 - 더 정확히는 아래쪽 양쪽 옆구리 - 에 큰 무리가 갔고 이후 행동이 매우 불편하다. 뭔가 이 정도는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언제나 위험하다. 아무튼 앉아있기가 힘들어서 일에 지장이 많다.
3. 예전부터 야간 등반에 매우 큰 흥미를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며칠 전 밤에 후레시를 들고 매주 올라가고 있는 뒷 산에 가봤는데 역시 너무 컴컴하고 예상보다 무섭더라고. 무슨 방법이 없나... 새벽에 올라가서 밝아지면서 내려오거나 + 인왕산 야간 등반은 조명이 잘 되어 있다고 해서 일단 거길 한 번 도전해 볼까 싶다.
4. 2번 이후 오늘 병원에 다녀왔다. 혹시 급성 디스크 뭐 이런 거면 상황이 상당히 곤란해지니까 가봤는데 다행히 척추의 상태는 괜찮은 편이라고 한다. 이거 말고도 앉은 자세가 좋지 않으니 혹시 척추에 이상이 있지 않을까 평소 걱정을 좀 했는데 X 레이 사진 보니까 잘 버티고 있는 거 같다. 그리고 둥둥 침대 - 고주파인가 저주파인가 - 전기 치료로 이어지는 물리 치료라는 걸 받았는데 이거 뭐하는 건지 잘 모르겠음... 뭐 다들 받는 전통적인 치료법이니 괜히 하는 건 아니겠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