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세이 야츠라를 시끌별 녀석들이라는 제목으로 한 건 꽤 마음에 든다. 시끌별 녀석들. 어감이 좋다. 요새 만화를 잠시 보면서 취미가 잘못 들어서 만화 - OVA - 애니 - 극장판을 한방에 뒤적거리다 보니 이게 뭐 남는 것도 없고 복잡하기만 하고 그렇다. 원래 나오는 순서대로 실시간으로 봐야 더 의미가 있는 것인데. 여하튼 이러저러한 것들이 거쳐갔는데 기나긴 시리즈물들 중에 지금도 자주 펴보며 진도를 나가고 있는 건 시끌별 녀석들이다.
만화는 78~87년, TV시리즈는 81~86, OVA는 85~90 사이에 나왔다. 우루세이는 방방 점프하는 내용이 약간 둔탁한 느낌이다. 이나중이나 마사루처럼 살짝 샤프한 감은 없다. 하지만 둔탁한 만큼 매우 단단하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스텝으로 내용이 한도 없이 나아간다. 그런 점은 굉장히 매력적인데 란마를 안 봐서 그건 어떤지 잘 모르겠다.
여하튼 OVA나 TV시리즈에 가지고 있는 약간의 불만은 벤텐과 오유키가 덜 매력적으로 나온다. 특히 벤텐... 살포시 가지고 있는 매력을 단순화시키다가 다 날려버렸다. 안타깝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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