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11

죠죠를 몇 개 봤다

사실 구찌 모델도 한 쿠죠 죠린이 어떤 아이인지 궁금해져서 찾기 시작했는데 내가 본 죠죠에는 나오지도 않았다. 6편에 나온다고.

2013-04-10 04.25.15

구찌 때문에 다시 그렸다는 쿠죠 죠린.

OVA를 봤는데 만화로는 3부에 해당하고 그 축약판 정도다. 좀 재밌는 건 뒷부분을 먼저 93년에 만들었고 앞부분은 2000년에 만들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앞과 뒤가 그림이 다르다. 그림이 다른가? 정도가 아니라 많이 다르다. 시작하고 한창 진행될 때까지는 히멘 풍이었다가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북두신권 풍으로 변신 되어있다고나 할까...

성우들의 목소리도 7년분 만큼 나이가 들었으니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은데 그렇게까지 신경써서 보진 않아서 모르겠다. 여하튼 위 그림의 쿠죠 죠린처럼 생긴 아이는 나오지 않는다... 슬쩍 생각해 보면 여자가 나왔나 싶다(물론 나오긴 한다).

만화가 올해부터 정발된다고 하는데(애니북스에서 나온다고) 번역의 속도를 생각할 때 6편이 나오려면... 몇 년은 지나야 되지 않나 싶다.

OVA를 보고 이러쿵 저러쿵 할 만한 두께는 아닌 거 같지만 이걸 보면서 느낀 건 좀 이상한 만화다. 전반적으로 웃기고 자기들끼리도 시시덕거리며 만들었을 거 같다. 다음 편이 계속 궁금하긴 했는데 좋아서 궁금한 게 아니라 그냥 궁금했다. 죠죠러 같은 건(이와 비슷하게 만화에 붙는 '-러'는) 역시 내 팔자는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확인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따뜻, 앵앵, 증거

1. 시험 기간이 끝났나 보다. 도서관은 다시 조용해졌다. 4월 말의 햇빛도 무척 따뜻하다. 2. 운동을 좀 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문제가 무릎과 발이다. 조금만 무리하면 둘 다 아파. 이 둘이 아프면 유산소, 근력 모두 문제가 생긴다. 스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