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23

추위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1. K.A.R.D(아무리 봐도 점도 이 그룹 이름에 포함되어 있는 거 같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건 전 에이프릴 전소민 때문이지만 무엇보다 곡도 괜찮고 뮤비도 재밌다. 게다가 지우도 좋고 매튜도 제이섭도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 요새 새로운 아이돌 행보 추적하려면 쌓이는 영상, 기사가 너무 많아서 시작도 하기 전에 지쳐 버리는 데 K.A.R.D는 음방이 없어서 진도를 따라잡기가 어렵지 않은 편이다. 그러는 중에 유튭, 브이앱 등을 통해 이런 저런 재밌는 걸 선보이고 있다.

혼성 아이돌 그룹은 오래간 만이고 그러므로 엄청나게 유명해지고 나면 위험할 구석이 있을 거 같긴 한데 그렇기 때문에 향후 어떤 식으로 활동해 나갈 지 기대가 된다. 누가 올린 유튜브 통계 보니까 미국, 브라질, 베트남... 순으로 사람들이 봤던데... 한국은 5위인가 6위인가 그렇다.

2. 분리주의자의 주장에 대해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렇다고 동조를 하지는 않는다.

3.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해보자면... 위안부 문제 그리고 전쟁 중 강간의 문제는 나치의 인종 학살, 콩고의 피그미 족 학살 등과 마찬가지로 인류와 인권에 관한 아주 중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고삐가 풀린 인류가 얼마나 바보 같은 짓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모든 지구인을 대상으로 이 사실을 끊임없이 알리고 전해야 하고 그를 위해서 모든 관련된 사실을 수면 위로 드러내야 한다. 사실 인권 분야의 문제에 대해 그나마 이 나라가 인류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단연코 이 문제를 지구인이 모두 사라지는 그날까지 붙잡고 늘어지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런 경종이 분명 언젠가는 다시 돌아올 전쟁의 나날을 조금 더 늦추는 역할을 하고 또한 어쩔 수 없이 벌어지는 전쟁이라지만 그 안에서 최소한의 인간성은 지키는 방어적 역할을 해낼 수 있다면 그게 최종적인 목표가 되야 한다. 마찬가지로 가해자이자 당사자인 일본에 대해 우리가 할 말이 있다면, 그리고 그들이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면 이런 노력에 동참하는 거다. 그리고 이는 단순히 몇 년 짜리 외교와 경제 문제 정도로 취급할 일이 아니다. 이런 전방위적인 노력이 아마도 당사자일 수 있는 다른 나라들에게도 자신의 문제인지 돌아볼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거다.

유대인 수용소, 추모관에 가서 인류의 어리석음에 대해 반성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성의 끈을 조일 수 있다면 마찬가지로 그런 비슷한 위안부 추모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4. 방탄은 아무래도 더 못 듣겠다. 엔시티에 대해서도 약간 흥미를 잃고 있다. 다만 엔시티의 패션은 스엠의 줄기를 생각해 보면 상당히 흥미로워 보이는데 그걸 자세히 알려면 엔시티를 듣는 것만으로는 안되고 좀 봐야하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걸 그룹 아이돌에 대한 태도...를 조금 더 정교하게 정립해야 할 때가 왔다는 게 느껴진다.

20170216

제목 뭐하러 쓰지...

1. RSS 피드를 둘러보다가 존윅2라는 영화의 예고편을 봤다. 며칠 전에 미국에서 개봉했다는 듯. 키아누 리브스가 싸움 엄청 잘하는 사람(아저씨의 원빈처럼)으로 나오는 영화인데 2가 있으면 1이 있겠지 하고 찾아봤더니 키우던 비글을 러시아 마피아가 죽여서 다 때려 죽이는 영화라고 한다.

강아지 복수극이라니 궁금해져서 찾아봤다.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89명인가를 죽였다는데 아무튼 다 때려 죽이는 영화다. 하지만 비글이 죽은 장면이 가장 슬프다. 마지막에 유기견 보관소에서 안락사가 예정되어 있는 하품하는 강아지를 데리고 가며(굳이 따지자면 훔쳐간 게 맞지) 끝나는 것도 좀 마음에 들었다.

2. 웅군은 어두운 곳을 너무 좋아해 조금 걱정이다. 맨날 침대 밑에 들어가 있어서 주변의 전기 코드를 다 치웠다. 부르면 부스럭 부스럭 소리가 나며 애써 기어나오는 게 좀 재밌긴 하지만 가능하면 들어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방이랑 가져다 막아놨는데 그래도 들어감... ㅜㅜ

3. 카드가 신곡을 냈다. 작년에 신인의 음악 중 가장 많이 들었던 게 카드의 오나나여서 기대가 매우 컸는데 거의 비슷한 느낌으로 나왔다.

남2, 여2의 혼성 그룹인데 브이앱을 보고 있지만 관계가 조금 재미있다. 뭐랄까... 하고 있는 음악은 꽤 폼나는 종류인데 비해서 여2은 은근 애교가 있는 동생 타입이고 남2은 무뚝뚝한데 친절하려고 애쓰고 있는 오빠 타입이랄까...

이중 3명은 DSP에 오래 있었고(남2은 구하라 뮤비에 댄서로 나오고, 여1은 에이프릴에 있었다), 여1은 FNC에 연습생으로 있다가 왔다.

이 그룹을 알게 된 건 음신2 - 김소희 - 윤채경 - 에이프릴 - 나가게 된 소민, 현주 - 소민이 카드로... 이런 순서다. 아무래도 응원하게 되는데 게다가 음악까지 마음에 드니 더 열심히 쳐다보게 된다. 그래봐야 좋은 음악 내놨으면... 정도지만.

4. 그렇긴 한데... 기본적으로 밤에 집에 들어가면 그날 방송한 예능 중 재미있어 보이는 거 한 편 정도 보고 에이핑크가 뭐 하면 그거 보고 하는 정도였는데 음신 이후로 폭이 넓어지면서 챙겨보는 게 너무 많아졌다. 소희 방송, 수현 방송, 에이프릴, 카드... 그리고 CLC(이건 도깨비가 좋아서 그리고 권은빈, 이 역시 프듀...)와 소나무(이건 배성재 라디오를 듣고 리더가 재밌어서)... 브이앱이 그 중심에 있다.

그렇찮아도 요새 체력에 문제가 좀 있는데 요 몇 주 이런 걸 다 챙겨봤더니 역시 한 팀 이상의 가시적 활동을 모두 챙겨보는 건 역시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있다. 이런 식이면 러블리즈가 컴백하고 나서는 심한 과부하가 걸릴 가능성이 있다.

5. 과부하는 문제인 게 사실 지금 할 일이 굉장히 많다. 생각할 것도 많고 공부할 것도 많다. 계속 일만 해도 다 할 수 있을까 말까 한 상황이다... 체력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추위도 살짝 가신 김에 저번 주부터 지하철 역부터 집까지 걸어가고 있다. 그냥 걷기 뭐해서 포켓몬 알이나 깰까 했는데 그랬더니 전화가 배터리 노화로 꺼져 버려서 그건 관뒀다. 다시 런키퍼를 이용하고 있다.

6. 지오캐싱이 매달 유료 플랜만 살리고 예전 앱은 막는다고 한다. 지오캐싱이 재미있지만 이 회사의 시대를 역행하는 방식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기존 앱도 나름 9.99불이나 했는데.

기본적으로 어디 놀러 가거나 할 때 가끔 하는(낯선 지방에서 생각지 못한 곳을 돌아다녀 볼 수 있다) 사람 입장에서는 먼슬리 플랜 같은 걸 할 이유가 없다. 밥 먹고 맨날 보물 찾으러 다니는 것도 아니고 숨겨진 게 그렇게 많지도 않은 판에... 그런 정도는 포켓몬 가지고도 충분하다. 여튼 이런 이유로 지오캐싱을 떠나기로 했다. 처음 노키아 폰을 구입해 시작하면서 나름 상당히 오랫동안 즐겨왔는데 아듀, 굿바이, 다시는 만나지 말자.

20170212

이번 주 방송

어차피 보는 방송 일주일에 한 번씩 정리를 해볼까...라는 생각을 잠시 했는데 이런 쪽은 정기적으로 뭘 하려는 게 잘 안되서... 물리적인 뭔가가 있거나 외부에서 주어진 의무 사항이 아닌 한 정기적인 활동은 잘 못하는 듯하다.

여튼 이왕 봤으니까...

1. 립스틱 프린스는 좀 이상한 방송이다. 남자 아이돌들이 화장하는 법을 배운다가 기본 베이스고 매주 여자 연예인이 나와 원하는 콘셉트의 화장을 맡기는 형식인데 정작 평가는 화장 보다는 소위 '심쿵' 분야에서 이뤄진다. 이 두 가지가 혼재되어 있는데 겟잇뷰티처럼 뭔가 새로 알았다 싶은게 있기는 하다. 하지만 전체 분량 중 따지자면 5% 정도의 느낌이다. 여튼 결론은 예상과 달리 남돌 팬, 여돌 팬을 홀리는 타입의 방송인 거 같다.

뭐 여튼... 레귤러 중에서 도영이라는 분이 화장을 꽤 잘 하길래 누군가 찾아봤더니 NCT 멤버라고 한다. 역시 스엠인가... 싶기도 하고.

이제는 나름 장수 뷰티 방송이 된 겟잇뷰티 이래로 뷰티 방송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사실 요즘 재밌는 건 뷰티뷰다. 송지효도 끝내주고 송지효 - 공명 케미도 끝내주고 이거 그냥 예능으로 봐도 꽤 재밌다...

다음 주부터 겟잇뷰티가 2017년 시즌이 시작하고 산다라박, 김세정 등이 MC를 맡는다고 하는데 이 대결도 기대가 된다.

2. 아는 형님은 강호동의 그 싸움 잘하고 더 잘 되라는 걸 빙자해 사람을 때리는 캐릭터를 계속 활용하는 것 때문에 보기가 좀 어렵다.

3. 트와이스의 로스트 2회(마지막)를 봤는데... 항마력이 좀 필요한 방송이다. 이와 별개로 트와이스는 툭하면 뭐 별 기획도 없이 자기 하고 싶은 소소한 이야기 하는 방송을 한 두 시간씩 한다. 사생활 부분의 정말 많은 부분을 그룹을 위해 쓴다. 굉장한 거 같다. 예전의 아이돌보다 팬과 교류 쪽에서의 덴서티가 훨씬 높은 거 같다.

4. 삼대 천왕은 지역 특집 시리즈로 대구 맛집을 했다. 그 중에 대구탕 정말 맛있어 보이던데... 대구탕을 좋아하지만 분식집 같은 데는 거의 없고 술집 아니면 일식집이라 혼자 먹기가 상당히 어렵다. 그리고 동선 상에도 없어서 갑자기 먹고 싶어지면 뭔가 짬을 내야 한다. 작년에 몇 개의 후보군을 놓고 주르륵 테스타한 적이 있는데 정말 먹고 싶으면 갈 곳으로 장위동의 기사 식당 하나로 낙점했었다.

여튼 대구는 제대로 구경해 본 적도 없는 낯선 도시인데 대구탕 먹어보러 가보고 싶어졌다. 그리고 이시영 잘하는 듯.

5. 우결도 봤구나.

6. 트릭 앤 트루도 봤다. 여자친구, 특히 예린과 은하는 역시 이런 거 잘하긴 함.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분량을 만들어 낸다.

7. 마리텔은 개 나오길래 저번 주에 인터넷 중계를 봤었고 이번 주에는 방송분을 봤다. 역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보기는 좋은데 사라진 장면 중에서 아쉬운 부분들은 역시 많다. 생방을 안 봐서 그런지 주호민 방이나 김구라-서장훈 방은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그래도 뭐 모든 걸 다 챙겨 보면서 살 수는 없지.

8. EBS의 책대로 산다 이야기는... 했던가?

9. 투니버스의 야심작(?) 날려버려를 지금까지 몇 편 봤는데 재미있는 구성이지만 아쉬운 부분들이 있다. 일단 데프콘이 비 예능인(이지만 아역 예능인이라는 다른 분야의 사람들) 레귤러 진과 영 적응을 못하는 거 같고(어색하다...) 그와 함께 이수현도 기대만큼 돋보이지는 못하고 있다. 역시 어색해 하는 거 같고 (생각지도 못했을) 류한비에 눌리고 있다. 이수현 분명 잘 하는 분인데 알게 뭐야 하고 그냥 막 날려버리지...

또 뭔가 막 봤는데 생각이 나지 않는군.... 혹시 생각이 난 다면 다음 주 이 시간대에 다시 만나길 기대하며.

10. 이건 어제 밤에 본 거... 오래간 만에 런닝맨을 봤는데 이광수 매우 훌륭하다. 이런 방송에서 망친 기획을 상당히 좋아하는데(예를 들어 무도의 좀비 특집) 이건 정말 이광수가 다 살렸다. 오래된 방송의 힘이란 이런 게 아닐까...

11. 트와이스의 NEXT PAGE라는 노래를 상당히 좋아하는데 중간에 "배배 꼬이는 내 말, 날 bae bae 라고 불렀나" 이 부분을 누가 불렀는지 궁금했는데 미나였다.

소동, 패턴, 셔츠

1. 꿈을 잘 안 꾸는 편인데 어제는 밤새 무슨 꿈을 꿨다. 아주 어수선한 대소동극인게 꿈이 마치 영화 호프 같다. 호프가 리즈 시절 처럼 올타임 관용구로 굳을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짧은 기간이라도 이미지를 대충 전달할 수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