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해가 시작하자마자 고열의 몸살로 앓아 누웠다가 일어났다. 보통 일이 년에 한 번 정도씩 몸살로 앓아 눕고는 했었는데 최근 들어 그 횟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이게 코로나 이후의 일이라 코로나의 영향인지 아니면 그저 몸이 늙어서 그런 건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아무튼 이번 몸살은 작년 중순 쯤 있었던 몸살과 패턴이 상당히 흡사해서 여기에 남겨 본다.
일단 며칠 간 목이 간질간질한 현상이 있었다. 먼지 - 알러지의 경우 이럴 때 목캔디나 홀스 같은 거 먹으면 가라앉는데 이번에는 그걸로는 멈추지가 않기는 했다. 그렇다고 딱히 지속되거나 아팠던 건 아니고 그냥 거부할 수 없는 목의 잠깐 간지러움 정도.
그러다가 점심을 먹고 도서관에서 일을 하는데 급격히 컨디션이 떨어지는 게 느껴졌다. 감기 바이러스가 몸에 퍼지는 듯한 느낌이 있다. 어떻게 할까 하다가 집에서 일하자 싶어서 정리하고 돌아왔다. 오다가 종합 감기약을 사왔는데 컨디션이 막 떨어졌고 오한과 근육통의 조짐이 조금씩 나타남. 곧바로 뭔가 잔뜩 먹고 약 먹고 잠들었다가 밤에 깨서 체온을 재보니 37도 정도였다. 다시 식빵 구워서 먹고 약 먹고 잠을 잠. 장판 깔아놓고 뜨끈한 게 잔 게 꽤 도움이 된 거 같긴 한데 발열과 오한, 두통이 계속 되었다. 새벽에 체온을 재보니 37.9까지 올라갔고 두통이 매우 심함.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식빵 구워먹고(폭설이 내리고 오한이 있어서 뭔가 사러 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약 먹고 다시 잠. 점심 때 쯤 다시 깨어났는데 몸이 급속도로 회복되는 게 느껴짐. 하지만 체온을 재봤더니 여전히 37.5도 정도. 그래도 드러누워 잘 정도는 아니어서 일도 좀 하고, 점심 챙겨먹고 약도 다시먹고, 좀 누워있다가 하면서 오후를 보냄. 저녁 즈음 체온이 완전히 떨어져서 36.5도로 내려왔다. 발열과 두통이 사라졌지만 맑은 콧물이 계속 나는 건 멈추지 않음. 그래서 수영도 포기하고 그냥 집에서 쉼. 이렇게 아픈 동안 폭설과 버스 파업 등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 그래서 3일 지나 완전 회복이 되었지만 갇혀있다.
대충 이렇게 컨디션이 갑자기 떨어짐, 체온이 치솓고 오한(저번에도 37.8인가 까지 올라갔었다), 그리고 회복의 과정이 짧고 빠르게 반복되는 스타일이다. 이런 경향이 의미하는 게 무엇인가 고민 중이다.
2. 아무튼 뭔가 이상할 때는 빠르게 대처하는 게 최선인 거 같다. 낮에 너무 자서 밤에 잠이 잘 안와서 어제는 새벽에 잠깐 일어나서 일하다가 잤다.
3. 아무튼 연초 액땜했다 생각하고 다들 건강을 주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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