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에 카레 쏟았다. 화장실가서 몇 번 문질러 봤는데 안지워져 ㅠㅠ
20110603
랠리
세상에는 여러가지 자동차 경주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개최하는 가장 큰 돈이 굴러다니는 F1도 있고, 분노의 질주에 나오는 NASCAR도 있다. 이거 말고도 또 잔뜩있다.
개인적으로는 랠리를 좋아한다. 뭐니뭐니해도 달리는 차들이 조그맣고(현대가 참가했을 때 베르나를 가지고 갔었는데 다른 회사들도 이 정도 사이즈다. 물론 엔진이라든가 이런 건 전혀 다르다, WRC의 경우 원래 양산차의 부품을 거의, 아마 하나도 쓰지 않는다) 경치가 제일 좋기 때문이다.
다만 랠리의 안좋은 점은 한 눈에 경기장의 모습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거다. 좁은 길을 혼자 달리기 때문에 추월이나 견제의 묘미같은 것도 없다.
가볍게 랠리에 대해 설명하자면 운전을 하는 드라이버가 있고(할머니도 슈퍼 가면서 드리프트를 한 다는 소문이 있는 핀란드 사람이 많다), Co-드라이버가 옆에 앉는다. Co-드라이버는 옆에서 다가올 코스(왼쪽으로 크게 꺾는 다든가, 점프해야할 언덕이 있다든가, 주변의 돌을 조심하라든가 등등의)를 설명한다.
드라이버는 Co-드라이버가 말하는 대로 기계적으로 움직이면 사실 되는데, 사람 사이의 일이라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둘의 호흡이 무척 중요하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열리는 데 각 나라마다 풍토가 다르기 때문에(도로 사정이라든가 등등) 그에 맞는 공략이 중요하다.
위에 핀란드 드라이버 이야기를 잠깐 했는데 약간 덧붙이자면 예전에 BBC의 탑기어 시즌 12인가에서 핀란드의 운전 면허라든가 동네 랠리에 대해 나온 적이 있다. 눈이 워낙 많은 동네라 운전 면허 따는 것도 상당히 까다롭지만 뭐니 뭐니 해도 그 동네 사람들 랠리를 정말 좋아한다. 탑기어에 따르면 온 동네에서 주말이면 동네 랠리가 열린다. 고등학생부터 할아버지까지 참가자도 무척 다양하고, 다 찌그러져가는 걸 계속 고쳐서 쓰는 랠리용 차도 따로 가지고 있다. 여하튼 그런 나라다.
뭐 대충 이 정도고 랠리 구경이나 한 번. Sardinia 2011에서 Loeb의 운전 영상이다. WRC 유투브에 올라와있다. 크게 해놓고 보면 이런 뷰로 보는 것도 꽤 재미있다.
개인적으로는 랠리를 좋아한다. 뭐니뭐니해도 달리는 차들이 조그맣고(현대가 참가했을 때 베르나를 가지고 갔었는데 다른 회사들도 이 정도 사이즈다. 물론 엔진이라든가 이런 건 전혀 다르다, WRC의 경우 원래 양산차의 부품을 거의, 아마 하나도 쓰지 않는다) 경치가 제일 좋기 때문이다.
다만 랠리의 안좋은 점은 한 눈에 경기장의 모습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거다. 좁은 길을 혼자 달리기 때문에 추월이나 견제의 묘미같은 것도 없다.
가볍게 랠리에 대해 설명하자면 운전을 하는 드라이버가 있고(할머니도 슈퍼 가면서 드리프트를 한 다는 소문이 있는 핀란드 사람이 많다), Co-드라이버가 옆에 앉는다. Co-드라이버는 옆에서 다가올 코스(왼쪽으로 크게 꺾는 다든가, 점프해야할 언덕이 있다든가, 주변의 돌을 조심하라든가 등등의)를 설명한다.
드라이버는 Co-드라이버가 말하는 대로 기계적으로 움직이면 사실 되는데, 사람 사이의 일이라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둘의 호흡이 무척 중요하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열리는 데 각 나라마다 풍토가 다르기 때문에(도로 사정이라든가 등등) 그에 맞는 공략이 중요하다.
위에 핀란드 드라이버 이야기를 잠깐 했는데 약간 덧붙이자면 예전에 BBC의 탑기어 시즌 12인가에서 핀란드의 운전 면허라든가 동네 랠리에 대해 나온 적이 있다. 눈이 워낙 많은 동네라 운전 면허 따는 것도 상당히 까다롭지만 뭐니 뭐니 해도 그 동네 사람들 랠리를 정말 좋아한다. 탑기어에 따르면 온 동네에서 주말이면 동네 랠리가 열린다. 고등학생부터 할아버지까지 참가자도 무척 다양하고, 다 찌그러져가는 걸 계속 고쳐서 쓰는 랠리용 차도 따로 가지고 있다. 여하튼 그런 나라다.
뭐 대충 이 정도고 랠리 구경이나 한 번. Sardinia 2011에서 Loeb의 운전 영상이다. WRC 유투브에 올라와있다. 크게 해놓고 보면 이런 뷰로 보는 것도 꽤 재미있다.
20110602
비가 그쳤다
추적추적 내리던 비가 그쳤다. 어제 새벽에는 급하게 쳐대는 번개 소리에 잠에서 깨났다. 너무 추웠고, 너무 습했다. 오전에는 우산을 들고 나갔는데 점심 먹으러 움직였더니 햇빛이 쨍쨍비쳤다. 바캉스 시즌의 해변가 같다. 밝은 햇살,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바닥, 숨이 턱 막힐 더위, 몸에다 스프레이로 뿌려대는 습기.
저녁 즈음에 슬렁 슬렁 뒷산을 올라갔다. 해발 90m 밖에 안되는 조막만한 산이지만 어쨋든 들어가면 도심과 동떨어진 기분이 든다. 그나마 공원이 몇 없는 서울이 버티고 있는 건 여기를 비롯해 안산, 의릉, 낙산, 남산 그리고 거대한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같은 것들의 힘이 아닌가 생각한다.
여하튼 산, 이라기보다는 숲 속은 고요하다. 한발짝 씩 올라갈 때마다 사람들의 소음이, 자동차 소리가 조금씩 멀어진다. 그리고 새와 벌레들, 바람에 흔들리는 풀과 나무의 소리가 조금씩 커진다. 풀과 가지 사이를 바람이 지나가는 소리만큼 멋진 건, 파도 소리 정도 밖에 없다. 이런 순간을 무척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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