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온도는 여전히 높지만(36도) 습도가 약간 떨어졌다. 찜통 더위에서 다시 불볕 더위로 바뀌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아마도 다음 주에 장마 전선이 내려오기 때문이다. 장마 전선이 내려온다는 건 아직 우리 스타일의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즉 이번 주 초의 지독한 더위는 장마 전선이 북쪽에 고정된 채 쉽게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 - 열돔 - 에서 비롯된 이상 기온이었다. 장마 전선 따위가 열돔을 밀어낼 수 있는지 의문이 있긴 하지만 아무튼 다음 주에 비가 내린다고 한다.
2. 수영의 경우 초보반은 완전 초보 - 1레인, 약간 더 상급 - 2레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1레인 고인물... 정도. 요즘 들어 2레인으로 가고 싶은 마음 - 하지만 그쪽에 인원이 좀 너무 많다, 그럼에도 새로운 디테일을 배울 수 있다, 1레인에 남아있고 싶은 마음 - 어차피 체력 증진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 둘이 겹쳐있다. 1레인에 너무 오래 머물러 있으니(7개월 차) 좀 변화가 있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도 있고 좀 복잡하다. 아무튼 아직 못하는 거 천지지만 좀 애매해. 조급해 하는 거 같기도 하고, 너무 느리니까 손해인가 싶기도 하고.
3. 선크림을 그렇게 열심히 바르는 데 나는 왜 계속 타는가.
4. 일을 제대로 끝마치고 다음 턴으로 나가는 게 중요하다. 겹치는 경우는 있을 수 있어. 하지만 뭐든 마무리를 제대로 하면서 나아가야 한다. 요새 그걸 자꾸 얼버무리고 있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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