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탄핵이 의결되었지만 여전히 세상은 안개 속이다. 쉽진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일이 이런 식으로 흘러 갈지는 몰랐다. 사실 며칠 전까지 꽤 부정적이 되어서 독재 정권이 생기면 어떻게 할까, 결국 내 인생은 테러범으로 흘러가는가, 테러범이라도 되면 그나마 다행인 건가, 그게 가능은 할까 뭐 이런 생각을 잠깐씩 했었는데 굳이 예전의 흔적을 찾지 않더라도 시리아, 리비아, 중국, 러시아 등 예시는 여전히 너무 많기 때문에.
하지만 남태령 사태를 보면서 마음이 좀 바뀌었다. 연대를 구하여 고립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이 블로그 처음 만들었을 때 위에 써놓았던 문구가 다시 현실이 되는 걸 목격한 거 같다. 남태령의 시위는 여의도 탄핵 시위와는 약간 다르다. 게다가 결국은 뚫고 나갔다. 오늘 하루가 나중에 역사책에 크게 기록되지 않을 지 몰라도 사람들의 마음 속에 큰 파장을 만들어 낸 사건으로 오랫동안 남을거라 생각한다.
물론 저 문구가 2024년에 여기에서 현실이 되어야 하는 게 개탄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미국의 루이지 맨지오니 사건이 보여주듯 세상은 아주 확실하고 분명하게 설국열차와 헝거게임이 되어가고 있고 이런 연대의 기억이 앞으로 더욱 필요하고 소중해질 지도 모른다.
2. 주변이 온통 독감이다. 정상인 사람이 없음.
3. 연말이 다가오고 있는데 할 일이 많이 밀려있다. 일단 일 처리를 하나씩 해나가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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