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차피 사고가 난 이후니 할 수 있는 일이 없지 않냐 라는 건 일견 합리적으로 들릴 지 몰라도 인간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미 구제가 불능이다. 사람은 인간성 만으로만 살 수 없지만 합리성 만으로도 살 수 없다. 게다가 현장 수습, 후발 사고 방지 그 이후에는 무엇이 잘못된 건지 확인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 할 건 무수하게 많다.
2. 사건 사고가 너무 많다. 게다가 무의미하게 죽는 사람이 너무 많다.
3. 여자 월드컵 하일라이트가 올라와서 하나씩 보고 있다. 중계가 없는 방송은 관중 소리와 선수 소리만 조용히 울리는 데 이게 꽤 낯설다. 아무튼 여자 축구 쪽도 브라질, 독일, 스페인 같은 나라들이 잘 하는 거 같다. 피파 랭킹은 미국이 1위다. 필리핀이 은근 잘해서 인상 깊었다. 전반적으로 재미있기는 한데 오프사이드가 상당히 많이 나오는 게 테크니컬한 면에서 갈 길이 좀 있는 거 같긴 하다. 스포츠는 경험이 쌓이면 체력, 전술 모두 함께 성장하니까.
4. 쿨프레소의 어댑터가 말썽이어서 새로 주문을 했다. 쿨프레소는 멀쩡히 있는데 어댑터만 세 개 째다. 그래도 이 기기는 여름을 버티게 하는 힘이다. 물론 시원하다 보다는 죽지는 않겠다, 자다가 몸이 익지는 않겠다 정도만 만들어 주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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