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미 여러 예상이 나왔던 대로 올해 우기에는 비가 정말 많이 내리고 있다. 게다가 남쪽은 정말 많이 내리는 거 같다. 서울 근처도 꽤 내리는 데 내리기 시작하면 와장창, 그리고는 그치는 패턴이 반복된다. 중간이 없어. 며칠 전 성수동에 갔다가 버스에서 내릴려고 하는 데 폭우가 쏟아지고 있어서 내릴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내렸는데 10분 만에 옴팡 뒤집어 썼다. 그러고 나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그쳐버린다. 맘에 드는 게 하나도 없어.
2. 어제 10시에 자려고 누웠는데 아침 7시 5분에 일어났다. 다시 잠들어서 7시 30분에 깼다. 왜 이렇게 피곤하지.
3. 습기와 열기가 수면을 방해하고 있다는 게 가정이다. 2018년 여름에는 제대로 자는 날이 없어서 계속 잠이 부족한 느낌이 있었는데 약간 비슷한 느낌이다. 물론 지금 날씨는 그 정도는 아니고. 아무튼 죽을 듯 덥진 않으니까.
4. 우기가 계속되면 고양이, 새 이런 애들이 다 말라보인다. 먹을 게 없겠지. 지독한 시즌이다. 어제 잠깐 맑아져서 그런 건지 고양이 8마리 정도가 햇빛을 쬐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또 비가 내리고 있다.
5. 유튜브에 보면 200만년 간 계속되었던 비 이야기가 있다. 200만년...
6. 키스오브라이프 데뷔 앨범 꽤 괜찮다. 멤버 중에 나띠가 있고 이해인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있다. 심신 딸도 있음... 그룹 이름이 발음하기에 좀 복잡하지 않나 싶긴 한데 인공호흡, 활력소라는 의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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