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12

2014년 11월 12일

제목에 날짜를 굳이 기록해 놓는 이유는 오늘부터 겨울인 거 같기 때문.


새벽에 비가 꽤 내렸고 날은 갰지만 바람은 많이 불고 매우 춥다. 트위터 타임라인에는 1969년생 기자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야기가 올라오고, TV에서는 갑작스럽게 사망한 1968년생 가수의 부인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집에서는 아무 것도 못하는 구나라고 깨달았지만 그렇다고 딱히 갈 곳도 없으니 좀 더 규제적인 생활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본다. 지금 하고 있는 약간 버거운 두 가지 일을 어서 잘 마무리하고 싶다. 그리고 당장은 뜨거운 물 속에 함참 누워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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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 곡해, 꾸준

1. 처서가 지나고 며칠이 됐는데 여전히 습도가 아주 높다. 북태평양 기단인가 왜 여태 난리인거야. 정신 좀 차리셈. 2. 예전에는 어떤 말을 하고 나에게까지 들리기 위해서는 지성이나 학력, 권위, 직업, 경력 등등 어떤 필터가 있었다. 정제되어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