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30

10월 30일

추모를 놓고 트위터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태는 처음엔 그냥 뭐 이런 일 자주있지 하면서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가만히 보자니 재미있는 부분이 좀 있다. 우선 사람들은 주로 세 가지 부분에 버튼이 눌렸는데 아마도 ㅈㅇㅅ의 식이요법, ㄴㅈㅌ의 입, 또 ㄴㅈㅌ의 관성. 이외에도 몇 가지 있는데 그런 건 생략.

우선 앞의 둘이 반응이 가장 크긴 한데 이건 약간은 팬심 또는 사자에 대한 예의 등이 작용한 거라고 추측되고 그러므로 사실 맥락적으로 큰 의미는 없다. 이런 종류의 반응은 특히 자신들이 미리 상정해 놓은 게 있는 사람들의 경우 ㅈㅇㅅ과 ㄴㅈㅌ가 단어의 뉘앙스에 반영되면서 더욱 커졌을 뿐이다. 이 사실을 그냥 재확인한 거니 특별히 새로운 건 없다. 여기서 더 나아가 유교가 어쩌구 등으로 나간 경우도 있는데 이런 건 뭐 워낙에 특이한 케이스로 생각되고 딱히 언급할 만한 가치는 없는 듯.

문제는 마지막의 관성 혹은 세대 등등. 여기에 대한 반응은 숙고의 가치가 있다. 이게 누군가의 매우 미묘한 지점을 건든 건 틀림없는데 그게 뭔지는 잘 모르겠다. 가정이 몇 가지 있긴 한데... 음.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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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 시합,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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