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8

해소, 맵기, 매트

1. 최근 아주 작은 일에도 화가 막 나고, 상심하고 뭐 이러는 게 스트레스 지수가 매우 높은 거 같다. 일주일에 두 번 하는 수영으로는 해소가 안되는 듯. 당일치기 도보 수행이라도 다녀올까 싶다.


2. 얼마 전에 신라면을 먹고 너무 매워서 역시 이제 매운 건 못먹는 사람이 된건가 했었는데 알고 봤더니 스코빌 지수가 처음 나왔을 때는 1300, 그러다가 2700으로 올랐고 지금은 3400이라고 한다. 내가 잘못된 게 아니었어. 근데 왜 저렇게 매워지는 거야. 하지만 이제 매운 걸 잘 못 먹기는 한다. 


3. 가고 있는 스포츠 센터에서 소도구 필라테스라는 강좌가 새로 시작되었다. 찾아보니까 필라테스는 기구 필라테스와 매트 & 소도구 필라테스가 있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건 기구 필라테스지만 조셉 필라테스가 만든 필라테스 동작은 매트 필라테스에 기반하고 있다고 한다. 대신 더 어렵다. 밤 8시에 월수 이틀 하고 44000원. 유연성과 근력, 코어의 힘 등이 아주 부족하기 때문에 딱 좋을 거 같긴 한데 월화수목을 밤 8시에 운동을 하면 시간이 좀 무리일 거 같긴 하다. 아쉽네... 대신 토요일 자유 수영을 한 시간 정도씩 할까 생각 중이다. 회당 5300원인가 그 정도 하더라고. 


4. 다운 파카를 들여놓을 시간이다. 계절은 흐르고 흘러 영원할 거 같았던 눈도 다 녹고 바람도 덜 차갑고 이제 더운 시즌을 향해 가고 있구나.


20250226

체력, 군주, 시간

1. 아직도 춥다. 온도는 좀 올라갔지만 바람이 너무 차다. 하지만 온도가 급상승할 거라는 예보가 있고 곧 여름이 온다는 이야기도 있다. 날씨에 적응만 하려해도 체력이 필요함. 


2. 윤 피의자를 보면 앞뒤가 안 맞는 말, 거짓말을 해도 전혀 거리낌이 없다. 속여야지 하는 생각 자체가 없는 거 같고 그냥 정말 그렇게 믿는 거 같다. 아니 믿는다 라는 말도 좀 이상함. 그게 아니라 뭔가 다른 거임. 제멋대로고, 남의 말은 전혀 안 듣고, 그 와중에 대중을 부추킨다. 대중을 부추켜서 뭘 하려는 걸까. 반란? 민란? 내전? 아무튼 이걸 보면 예전에 히틀러나 무솔리니 같은 파시즘 독재자, 그 전의 전제 군주들은 과연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저거보다 더 레벨 업 된 남의 전혀 말 안듣고 자기 말은 다 옳다였겠지. 


3. 화목은 수영을 가고, 월수금은 저녁에 오디오 어학당을 듣는다. 오늘은 이거 해야지, 내일은 저거 해야지 하다보면 일주일이 정말 금방 가버린다. 


4. 이번 탄핵, 내란 형사 재판 등을 보고 있으면 원래는 약자 보호하려고 만들어 놓았다는 수단들은 강자나 잘 써먹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물론 어디나 다 그렇지만 어디나 다 그렇다고 그게 옳게 되는 건 아니다. 실질적으로 쓸 수 있도록 하고 불필요하게 못쓰게 할 방법을 만들어야지.


5. 한국의 현 여당은 보수라는 말을 손에 쥔 덕분에 오해가 발생하지만 그러든말든 모른척 하며 지금껏 일을 너무 쉽게 풀어간 경향이 있다. 권위주의 정당, 극우 정당, 지역주의 정당, 계급주의 정당 등 제대로 된 이름을 붙여야 한다. 

20250224

추위, 대립, 시들

1. 2월인데 너무 춥다. 올해는 2월에 기습 폭설에 강추위에 뭐든 다 끝내버리려는 듯. 여름에 더울려고 그러는건가 싶기도 하고. 

2. 미국의 확대주의가 심상치않다. 지들끼리 잘 살겠다고 외국인 다 쫓아내면서 여기저기 시비걸며 감내놔라 배내놔라 난리다. 만약에 미국이 나토를 탈퇴하고 그린란드 문제와 관세 문제 등등 대립각을 가진 유럽과 3차 대전 류 전쟁이라도 나면 한국은 누구 편에 속해서 싸우게 될까. 그냥 보면 너무 뻔해 보이지만 현 정세 속에서 대유럽 대립이라는 이익이 맞아 떨어지는 미국 - 소련 연합이 될 가능성이 높고 그러면 북한과 한국이 같은 편에 서게 될 가능성도 있게 된다. 중국이 어떻게 할 지는 잘 모르겠다. 

만약 미국의 확장주의가 인본주의적 기준에 어긋난다고 판단했을 때 우리가 반기를 들 수 있을까? 만약 미국 확장주의의 편을 들어 성공한다면 우리는 일종의 제국주의 국가가 될 수 있을까? 만약에 이전 인류의 교훈처럼 이러한 독재주의가 결국 패배한다면 우리는 그 대가를 치룰 수 있을까? 

미국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면서 이익 확장을 노린다는 게 이 모든 문제의 시작인데 인류는 미국 같은 나라가 파시즘을 가지게 될 때 대안이 별로 없다. 물론 뭐 핵전쟁으로 금세 모든 게 끝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겠지만 그렇게 간단하게 돌아가지는 않을 거 같다. 정상인이 미친 사람과 상대할 때 문제점은 정상인이 지난 인류의 고통과 교훈을 생각하며 이것저것 따지느라 시간을 들일 때 미친 사람은 이 모든 걸 아무 상관도 하지 않고 가로질러 가버린다는 점이다. 

삼체의 예원제는 잘못이 없어. 어차피 우리들끼리 멸망시키나 외계인이 멸망시키나 결말은 같다. 먼 미래에 새로운 생명체가 문명을 만든다면 호모 사피엔스의 역사를 기록할 때 그 멸망의 시작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침공 그리고 트럼프의 당선 정도를 주요 포인트로 여기지 않을까 싶다. 지금 이 방향을 막을 방법이 있긴 한건가. 

3. 애드센스가 수익이 망가지면서 패션붑에 업데이트가 시들하게 되었다. 100원이라도 생기는 것과 안 생기는 거 차이가 꽤 크다. 이게 내 문제인지, 관리 문제인지, 티스토리의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 옮기는 게 나은가 싶기도 한데 몇 십 명 수준으로 몇 년 째 가고 있는 이곳을 보면 여기도 딱히 대안처럼 보이지는 않고.

4. 생선이 왜 이렇게 좋을까. 회, 구이, 무침, 탕. 생선만 먹고 살 수는 없을까.

5. 궁금한게 현 여당은 사법부 불신을 뿌려서 얻을 수 있는 게 대체 뭘까. 

이유, 정답, 기억

1. 앤 드뮐미스터 패션쇼를 통해 에델 케인이라는 뮤지션을 알게된 후 음반을 쭉 들어보고 있다. 패션인들이 좋아하는 음악, 패션쇼에 사용되는 음악에 약간 편견을 가지고 있는데 꽤 괜찮은 편이다. 라나 델 레이가 싫어한다는 데 그 이유도 조금 알 거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