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비극적인 사건이 생겼다. 매번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하지만 불필요한 소음에 파묻히며 원인 규명은 모호해지고 그러다보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처도 모호해진다. 재발 방지를 위한 대처가 생겨도 어느새 비용의 논리 아래 슬그머니 사라져버린다. 그러니 비슷한 형태의 사건이 다른 곳에서 또 발생한다. 언제 어디서 발생할 지 모른다. 비극은 언제나 가까이 있기 때문에 거기서 벗어나려 애를 쓰면 몰라도 사회의 안전망은 버팀목이 되어 줘야 하고 그런 게 있을 거라는 믿음을 줘야만 한다. 제일 짜증나는 건, 아니 그보다는 탄식을 하게 되는 건 행안부 장관의 발언들이다. 경찰이 있어도 행정력이 있어도 통제할 수 없는 사건이었다, 우려할 상황이 아니었다. 이런 말을 할 수 있다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 그렇다. 분명 예년에 비해 사람들이 많이 온 게 아니었다. 하필 올해 사건이 발생했다고 그걸 그저 운의 영역으로 몰아가는 건 인간, 사회, 문명에 대해 보여야 할 태도가 아니다. 쿨한 척 하는 것도 정도가 있는 법이다. 인간과 사패의 길은 그렇게 멀리 떨어져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우리는 자신의 생각과 발상에 대해 경계를 해야만 한다.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부상 후 귀가 한 사람들도 너무 큰 압력을 몸에 받았기 때문에 후유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부디 자신의 신체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필요한 처방을 받길 바란다.
20221029
물렁, 골치, 레벨
1. 기술적인 부분이 일 하는 데 방해가 되면 아무래도 좀 기분이 안 좋아진다. 돈이면 거의 해결이 되는 문제기 때문이다. 아무튼 도서관에서 크롬북을 쓰면서 일을 하고 집에서 맥북을 쓰면서 놀고 이런 식으로 세팅을 해놓고 있었는데 크롬북이 점점 허덕이기 시작했다. 구글 독스에서 페이지가 쌓이면 애가 잘 넘어가질 않고 그런 상태에서 인터넷 검색이라도 할라치면 문제가 점점 심각해진다.
이런 상황에서 크롬북을 신형으로 산다 - 그다지 탐탁치 않다, 맥북 M2 에어를 하나 산다 - 돈이 많이 드는 데 최근 더 비싸졌다 는 문제를 두고 고민을 하다가 결국 도서관에서 맥북, 집에서 크롬북으로 교체를 했다.
사실 이게 맞는 세팅인데 여태 이러지 않은 큰 이유는 키보드 소음 때문이다. 맥북 프로 2016의 키보드는 너무 시끄럽고 키압도 무거워서 한참 쓰다보면 손가락이 아프다. 애플 매장에서 최근 프로나 에어를 만져봤는데 이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거 같다. 이에 비해 가능한 원가 절감을 위해 저렴하고 조악한 소재를 잔뜩 이용해 만든 크롬북은 키보드도 물렁물렁해서 손가락에 무리가 덜하다. 그렇기 때문에 훨씬 많이 두드려야 하는 크롬북을 도서관에 가져다 놓은 거였다.
손가락이 문제긴 한데 지금 그런 거 걱정할 때가 아니다.
2. 게스트로 유튜브 촬영을 하나 했는데 대본 플레이라는 건 역시 좀 어렵다.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떠들기 이런 걸 하면 남는 것도 별로 없고 PD는 이걸로 뭐하나 골치가 아프겠지.
3. 날씨가 꽤 따뜻한 편이다. 대략 10도~20도 정도 레벨을 유지하고 있는데 아침은 10도보다는 좀 춥다. 하지만 곧 11월이고 예보에 의하면 목요일 정도부터 기온이 또 한차례 아래 레밸로 다운되어 5도~15도 정도 선이 될 듯 하다. 바람까지 불면 영하 느낌이겠지. 올해가 끝나기 전에 마무리 할 일들을 잘 끝내면 좋겠다. 1이 부디 도움이 될 수 있기를.
4. 근데 종일 맥북을 쓰면서 일을 해보니까 손가락도 손가락인데 약간 멀미가 난다. 화면이 선명해서 그런가... 적응되겠지...
20221023
안정, 전형, 계기
1. 날씨가 꽤 안정적이다. 아침엔 쌀쌀하고 오후엔 꽤 따스하다. 그러다 저녁이 되서 햇빛이 한풀 죽는 순간 쌀쌀해진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2. 몇 벌의 옷을 좀 판매중입니다. 여기(링크)를 참고해 주시고 문의와 협상 대환영.
3. 세브란스 시즌 1이 끝나버린 후 시즌 2가 없어서 방황하다가 슬로 호시스 시즌 1을 보기 시작했다. 개리 올드만에 조나단 프라이스가 나오는 등 뭔가 전형적인 영국 스파이물 분위기가 나는데 생각보다는 요란하고 시끄럽다. 무엇보다 분명 뭔가 대단한 사람이었겠지.. 싶은 성질 드럽고 몸도 드러운 노인내 개리 올드만과 계획도 없고 생각도 없는 데 분명 뭔가 결정적인 해결을 해내겠지 하는 잭 로던 등 전형적인 느낌이 나는 게 약간 짜증이 난다. 6편 밖에 안되고 영국 영어 듣는 재미가 있어서 일단 볼 생각인데 1편보다 조금 더 짜증나는 수위를 달리면 좀 어려울지도.
4. 세브란스 시즌 2 트레일러... 라고 하기엔 한 컷이 애플 행사 때 공개가 되었다길래 봤다. 음... 그런 시리즈라면 그런 예고를 내보내겠지. 폼은 좀 난다.
5. 유튜브 계정을 열어둔 게 있는데 쇼츠만 몇 개 좀 올리고 있다. 아직은 링크를 올리진 않기로...
6. 로켓펀치 컴백을 한 지 몰랐는데 꽤 좋은 음반이다. 누구에게나 계기가 필요한데 그게 오느냐 안 오느냐가 과연 운에만 달린 걸까. 그런 생각을 요새 자주 한다.
습기, 효율, 실험
1. 무더위가 조금 가라앉았다. 처서도 지났는데 그러는 게 당연하지 싶긴 하지만 이게 햇빛의 열기와 습한 기운을 보면 아직 끝난 게 아니라는 분위기를 매우 강하게 풍기고 있다. 그래도 그만 좀 하지. 2. 강의 하나가 취소되었다. 재미있었는데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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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 만에 영화 칼리골라(1979, 예전엔 칼리귤라라고 했던 거 같은데 검색해 보니 요새는 칼리골라라고 하는 듯... 이태리 제목은 Caligola, 영어 제목은 Caligula다)를 봤다. 봐야지 하고 찾아본 건 아니고 유튜브 뒤적거리는 데 풀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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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가옥, 특히 목조 건물의 지붕 양식으로 여러가지가 있다. 국사 교과서에도 나온다. 대표적으로 많이 볼 수 있는게 팔작 지붕과 맞배 지붕이다. 맞배 지붕은 그림만 봐도 알 수 있다시피 가장 심플한 구조라 조금 옛날 건물들, 특히 고려시대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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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해가 시작하자마자 고열의 몸살로 앓아 누웠다가 일어났다. 보통 일이 년에 한 번 정도씩 몸살로 앓아 눕고는 했었는데 최근 들어 그 횟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이게 코로나 이후의 일이라 코로나의 영향인지 아니면 그저 몸이 늙어서 그런 건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