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09

더위와 바람

1. 7월 9일인데 예년과 비교하자면 (습하지 않은) 바람이 정말 많이 불고, 비가 정말 안 내린다. 뭔가 심각한 문제가 있는 거 같은데 지구에서 만든 구조물이 명왕성에 다가가고 있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는 게 아닐까...는 아니고 초대형 엘리뇨 때문이라고 한다.

2. 하루 방문자가 100명 쯤이던 블로그에 방문자가 갑자기 20배 쯤 늘어나면 무슨 일이 좀 있나 보군...하고 생각하게 되는데(200배 쯤 늘어나면 뭔가 문제가 생겼군... 긴장 -_-) 이곳 블로거의 통계란은 워낙 부실해서 누가 어디서 뭘 보고 왔는 지 찾아내기가 어렵다. 원인이야 뭐 지금은 걸데 검색이겠지만.

3.

앱을 바꾸고 나서 이게 한달 간 중 몇 번만 집어 넣었는데... 뭔가 약간 문제가 있는 것도 같고. 병 이런 거 아니라 식생활 측면에서.

4. 쇼타임은 하여간 최고.

20150708

약간 더

소라넷 - 몰카 이슈를 유심히 보고 있었는데... 약간 덧붙여 보자면

일단 이 문제에 대한 기본적인 가정은 이것 - 음란 영상물 - 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거다. 절대 안 없어진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인터넷 시대가 된 지금은 더욱 그렇다.

이 가정은 꽤 중요한데 물론 거대한 정책 목표로 음란물이 사라지는 방향을 잡을 수는 있다. 하지만 현실 앞에서 그런 목표는 당장 별 소용이 없다. 그러므로 이런 쪽으로는 오직 실용적인 목적을 잡아야 한다고 믿는다. 실용이란 즉 등장 인물의 보호다. 그런 건 여기에 없어...라고 자기 위안을 해봐야 제 눈만 가릴 뿐이다. 현 상황을 직시해야 한다.

특히 AV가 공식적으로 유통되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보자면 여긴 거의 불법이고 막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위 가정에서 말했듯 막을 수 없기 때문에 무의미하다. (개념적) 암시장만 더 커질 뿐이고 규정이 기술의 발달이 절대 따라가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오피셜 통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사실 더 무분별한 노출이 이뤄진다.

더구나 돈이 되는 건데 오피셜한 통제가 없으므로 음성적인 자체 제작은 대부분 몰래, 약물 등등 화면에 등장하는 인물의 동의도 없고 보호도 없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말로 설명하려면 많이 길어질 거 같은데 여튼 수요와 공급 양쪽 측면에서 잘못된 편견과 인지 구조가 쌓이게 된다.

최근에는 아무 사진이나 가져다 놓고 야한 농담을 떠드는 게 문제가 되는데 세간에 잘못된 편견이 얼마나 쌓여있는지 알려주는 지표 중 하나다. 여튼 그러므로 점점 더 이상한 걸 찾고, 이상한 걸 만든다. 말하자면 통제에 의해 편견이 쌓인 정신병 상태의 일종이 아닐까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AV라는 건 이것은 AV라는 게 화면 곳곳에 깔려 있다. 경고문과 더불어 과장된 연기, 과장된 반응 다 그렇다. 영미 쪽은 훨씬 더 그렇고 미묘한 기획물이 발달한 일본도 마찬가지다. 얼마 전 포스팅한 바키 사건도 그렇지만(링크) 그런 통제가 없다면 그건 당연히 큰 범죄고 아주 크게 처벌한다. 저 사건 같은 경우 20년 형을 받았다. "원래 그런 년" 같은 인식을 방치하는 게 가장 큰 문제를 만든다. 바키 사건의 대표도 딱 그런 인식 하에 있었다. 만약 도쿄 경찰도 그랬다면 저 문제는 해결되지 못했을 거다.

이에 대한 실용적인 해결 방법은 공식화 밖에 없다. 오피셜하게 통제하고, 출연을 원해서 카메라 앞에 선 사람을 보호하고, 적합한 보상을 받게 한다. 그렇지 않은 모든 경우 강력하게 처벌한다. 이 간극은 벌리면 벌릴 수록 좋다. 그러므로 AV는 제 값을 주고 사 봐야 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뿌리 박는 게 중요하다. 불법적 영상은 워닝 따위나 붙이고 있을 게 아니라 쫓아가고 잡아내고 처벌해야 한다. 제 3국에 본진을 둔 거라면 스너프 필름 유통으로 인터폴을 소환하든가 하는 게 맞다.

물론 이 문화의 수요자를 한심하게 대한다든가, 아무렇지도 않게 대한다든가 하는 등의 공존의 문제는 어차피 자기 자신과 그 사람 주변의 커뮤니티에서 해결할 문제다.


약간 다른 이야기를 덧붙이자면 술 문화.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질 못하는 자들을 주변에서 경멸하고, 놀리고, 사람 취급 하지 않는 문화가 확산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님과 함께, 걸데, 나뮤

1. 요새 된통 집에 있다 보니 밥 먹으면서 TV를 틀어놓는다. 그러다보니 몇 가지 본 게 있는 데 그 중에 님과 함께. 이 방송은 우결하고 비교해 보면 재미있는데 여튼 님과 함께 때문에 우결이 좀 더 아이돌 특화로 흘러가게 된 듯 싶다. 그리고 우결 때문에 님과 함께는 좀 더 극단적인 방향성을 띄고 있는데... 여튼 님과 함께는 보고 있으면 좀 웃긴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개인적으로 연기자란 굉장한 분들이다라는 가정을 언제나 깔고 있는데, 특히 훈련을 받고 경험을 쌓은 연기자라면 실제 무슨 생각을 하는 지, 무슨 전략을 펼치고 있는지 알 길이 없다. 방송 화면으로라면 더욱 어불성설이다. 절대 모름. 인격을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들이라 아마 캐릭터를 정교하게 잡기 시작하면 자기 자신도 본심 같은 건 망각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따지고 보면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잠도 자고, 불륜도 저지르고, 어렸을 적 헤어진 남매가 우연히 만나 사랑에도 빠지고, 맞고 때리고, 배신당하고 배신하고, 잔인하게 죽이고 살해당하고도 하는 판에 우결이나 님과 함께를 보면서 저건 설정이지 운운하는 건 웃기는 태도다. 애초에 개인 레벨에서 그 정도 선은 가뿐히 뛰어넘어 있을 듯. 여튼 연기자(물론이지만 아이돌들도 연기 훈련을 받았고 경험을 쌓고 있다) 절대 우습게 보면 안됨.

2. 어제 밤에 일하다가 - 밤에는 더워, 바람이 안 빠져서 능률이 정말 떨어진다, 최적의 시간은 아침부터 오후 3시까지 - 잠시 인터넷 서핑을 해보고 최군 - 걸스데이를 한다길래 틀어놨다. 두 시간 방송이었고 한 시간 반 쯤 보다가 껐는데(보쌈 치킨와서 먹고 있을 때 쯤)... 전반적으로 뭔가 싸한 기분, 이거 차칫 문제가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은 들었지만 이게 어디까지나 전반적인 기운이라 특정할 만한 건 잘 없었는데 오늘보니 생각보다는 여기저기에 논란이 올라와 있다.

최군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방송은 꽤 보는데 - 거기서만 그나마 볼 수 있는 아이돌이 너무 많다, 이건 김구라가 그냥 그렇지만 방송은 거의 다 보던 것과 비슷한 패턴이다 - 가만 보면 최군도 걸데도 거의 준비를 안 해간 듯 싶다. 그래도 아다리가 맞아 떨어지려면, 여튼 방송이니까, 그리고 홍보를 하러 나왔으니까, 한쪽이 와와 하면 다른 쪽에서 쿵짝은 해줘야 하는 데 그 부분이 꽤 아쉽다.

왜 그랬는가는 잘 모르겠는데(원인을 피곤으로 치기엔 그간 구하라, 씨스타, AOA 등등도 그 애매한 낯선 분위기의 장벽을 뚫어가며 정말 열심히들 하고 갔다), 여튼 그래도 유라의 하드캐리는 굉장히 인상적이었음. 유라 마리텔가서 겜방해라.

3. 아이돌 이야기 안 한다고 하고 네이버에 만들어 놓았던 블로그로 그 부분을 옮겨버릴까 했는데 그렇게까진 너무 귀찮고 그냥 좀 줄이기로. 위 두 이야기는 아이돌 이야기가 아니라 방송 이야기임.

4. 아이돌 이야기를 하나 하자면 어제 더쇼 나뮤 투표전은 너무 아쉬웠다. 하지만 콘트롤 타워 나월과 마인의 분투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살아야 한다'는 구호도 굉장히 적절했다. 나뮤의 미래는 밝다.

과민, 허기, 취향

1. 계절이 바뀌는 시기 비염, 알러지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헬리코박터 박멸과 알러지 과민 반응의 상관관계를 내가 추적해 볼 수는 없지만 설득력이 있는 거 같다. 시기상으로 확실히 맞아 떨어진다. 여기서 생기는 문제 몇 가지가 있는데 일단 항히스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