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3

문제, 몰아, 예정

1.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갔고 뜨거운 햇빛과 그나마 건조한 공기 = 불볕 더위가 돌아왔다. 그럼에도 도서관 갈 때는 긴소매 셔츠를 입고 간다. 낮에 돌아다니지 않고 하루 종일 한 자리에 있는 경우 냉방기에 취약하다. 그냥 약속이나 바깥에 나갈 때는 반소매를 입고 있다. 불볕 더위가 찜통 더위로 바뀌면 옷도 바뀔 예정이다. 이때 문제가 두꺼운 반소매 티셔츠를 어떻게 할 것인가하는 점이다. 즉 요즘 그냥 반소매로 돌아다닐 때 일부러라도 입어야 하는데 그게 일주일에 하루 정도다.


2. 일요일에 불꽃 야구 생중계를 잠깐 봤다. 야구 경기라는 건 역시 길어서 다 보진 못했는데 서로 역전을 거듭하는 상당히 치열한 경기였다. 스튜디오 C1이 녹화 편집 방송만 해왔지만 이런 중계 노하우가 이제는 꽤 쌓였는지 생방송이어도 별 문제없이 자연스러웠다. 다만 이전에 말했듯 요즘 들어 아저씨들 떠드는 것만 보고 야구는 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예능이 제거된 경기는 나로선 그냥 그랬다. 그렇지만 스포츠 팬들 입장에서는 이쪽이 더 좋았을 거다. 그러니까 방송은 중계와 재방송으로 채우고 예능은 다 유튜브로 몰아버리는 거 어때.


3. 드라마를 볼까 하고 미지의 서울을 잠깐 봤지만 역시 텀이 너무 길다. 또한 여전히 가상 세상에 몰입을 잘 못하는 거 같다. 아직 종영되지 않고 2편이나 남아있기도 하다. 다음 달에는 무쇠소녀단과 대탈출이 있으니까 그걸 보면서 지나가지 않을까 싶다. 올해 안에 크라임씬도 예정되어 있다.


4. 3을 하다가 핑계고 국내 여행편, 깡촌캉스를 봤다. 방송은 그냥 소소하지만 경북 의성의 모르는 곳들이 계속 펼쳐지는 건 재미있었다. 상주, 안동, 청송은 가봤지만 의성은 지나치기만 했지 가본 적이 없다. KTX 중앙선이 다니면서 의성역에 KTX도 정차한다고 한다. 언제 가보고 싶다.


5. 사실 4보다는 강릉에 당일치기를 다녀오고 싶은데 장마 때문에 날짜를 보고 있다. 그냥 바닷물에 몸을 소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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