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따릉이 1년 구독권을 끊어서 언덕 오르기를 하고 있다. 오래간 만에 해서 그런가 약간 어지러움...
2. 넷플릭스도 구독을 했다. 일단 미스테리 수사단. 대탈출에서 썼던 기호와 방식을 응용한 추리 시리즈라 할 수 있는데 첫 시즌이라 그런지 멤버들이 전반적으로 좀 어색하고 몰입도가 낮은 편이다. 그동안 대탈출과 크라임씬, 여추반 등등 이미 여러 예능이 있었기 때문인지 그럼에도 의욕이 넘치는 데 그래서 뭔가 어긋나 있는 분위기가 있다. 즉 예능과 롤플레잉 사이에서 혼란을 겪고 있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게다가 전체 4시간 남짓의 짧은 길이라 그것도 문제다. 근본적으로 대탈출과 포맷이 꽤 비슷한데 약간 더 긴 스토리 정도라 이게 왜 따로 있어야 했던 걸까를 잘 모르겠다. 대탈출의 대형 버전이라면 조금 더 스케일이 커야 와닿지 않았을까.
3. 피곤하고 더운 주말을 맞이해 오펜하이머를 보고, 삼체도 보기 시작했고 나스카 풀 스피드도 슬쩍 발을 담궜다. 하지만 이번 달 보고 나면 구독을 끊을 거 같다.
4. 러브버그랑 모기가 너무 많다.
5. 북한이 계속 오물 폭탄을 보내고 있다. 정말 유치하기 짝이 없다는 생각이 들고 인간이란 결국 저 모양인가라는 생각이 들지만 전쟁이라 건 아마도 근본적으로 그런 것일 거다. 비겁하고 지저분하고 넌더리가 나고 모욕적이고 한심하다는 점에서 본능적이고 감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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