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번 주에도 여러 새 앨범이 나왔다. 예전에는 빈집이니 뭐니 타령이 있었지만 그런 이야기는 쏙 들어갔다. 언제 내놔도 음반 시장은 미어 터짐.
에스파는 미니 앨범 드라마를 내놨다. 타이틀은 드라마. 이번 음반은 약간 듣기 힘들다. SM의 새로운 시스템 아래서 윈터 음색은 확실히 안정화를 시키고 있는 거 같은 건 좋다. YOLO라는 어딘가 신나는 곡과 팬송 YOU를 여러번 들었다.
레드 벨벳은 풀 앨범 칠 킬로 오래간 만에 컴백을 했다. 이 앨범은 무척이나 훌륭하다. 베테랑이란 무엇인가 보여주는 듯. 약간 재미있는 게 언더워터라는 곡이 있다. 이렇게 해서 권은비의 언더워터, 츄의 언더워터에 이어 레드벨벳의 언더워터최근 3곡의 언더워터를 만나게 되었다.
로꼬도 새 앨범 WEAK를 냈다. 몰랐다가 권은비 영스트리트에 로꼬가 나와서 알게 되었고 민니 피처링 곡이 있어서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다 들어보게 되었다. 알고 봤더니 민니 피처링의 NOT OK가 타이틀이었음. 이 곡은 좀 멋지다. 릴 체리 피처링의 HEEE !(제목 만으로도 릴 체리 목소리가 들리는 거 같다)까지는 당분간 들을 거 같은데 아이뽕 아이뽕 하는 곡은 좀 힘들었음.
수민의 시치미도 잘 들었다. 이 곡은 새 앨범 뒤적거리다가 엄정화 피처링의 곡이 있길래 누굴까 하고 들아보게 되었다. 탄탄히 커리어를 만들어가고 있는 분이었음. 엄정화 피처링의 옷장이라는 곡은 가사가 꽤 재미있다.
2. 갑자기 추워졌다고 너무 껴입고 있다. 지난 몇 년 추위의 교훈, 가볍게, 뛰자를 잊지 말자.
3. 거리, 지하철, 버스, 도서관, 식당, 가게에 이상한 놈들이 너무 많다. 정말 너무 많다.
4. 책 사세요. 책 사세요.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따뜻한 방에서 읽는 패션의 시대(링크)가 아주 재미있답니다. 많이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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