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태풍 카눈이 저 아래 남쪽 바다 위에 있다. 중국으로 가던 게 갑자기 방향을 돌려서 일본 쪽으로 향하게 될 거라는 게 대체적인 예상이다. 그렇지 않아도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위에 정체 중이라 며칠 째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데 정체되어 있는 카눈이 고온과 다습을 밀어 넣을 거라는 전망이 있다. 뭐 꿈과 희망이 담긴 좋은 소식은 전혀 없음. 태풍 예상 진로 보니까 8월 7일 너머까지 남쪽 바다 위를 서성거릴 거 같은데 여기서 더 더워지면 40도 되는 건가.
이전 태풍인 독수리가 중국에 폭우를 던진 걸 보면(어딘가는 비가 이틀간 1000mm가 내렸다고, 1미터!) 와도 골치, 안 와도 골치.
2. 여자 월드컵은 예선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한국은 독일과의 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데 무력하게 지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화이팅. 이번 여자 월드컵은 하일라이트로 보고 있는데 매일 올라오니까 어느 게 본 건지, 어느 게 안 본 건지 헷갈린다. 놓친 게 틀림없이 있을 거다.
전반적으로 코너킥이 매우 정확한 게 인상적이다. 코너킥으로 바로 골대에 넣은 경우도 있음. / 팀 간 격차가 상당히 큰 데 이건 본선 참가팀이 많은 것도 있고 남자 월드컵도 마찬가지이긴 하다. / 아무래도 체력과 체격의 우위가 중요한 데 일본 - 스페인 경기를 보면 알 수 있듯 그게 다는 아니다. / 오프사이드가 많은 게 문제이긴 하지만 저번 남자 월드컵부터 일단 경기를 진행시키고 골이 들어가고 나면 오프사이드나 반칙 등을 점검하고 오프사이드 감시가 아주 정확해 졌기 때문에 골 취소를 보면서 인상이 더 깊게 남은 걸 수도 있다. 그래도 최종 공격수의 오프사이드 대처 감각이 좀 떨어지기는 한 거 같다. / 골기퍼가 중요하다. 슛이 아주 세지 않기 때문에 골기퍼 잘 하는 팀 이기기 어렵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다들 골기퍼 양성에 힘을 쏟을 거 같은데 다음 월드컵에서는 각 국의 골기퍼 수준이 많이 올라가지 않을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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