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8

이상, 킬링, 청소

1. 날이 급속도로 건조하고 쌀쌀해지고 있다. 물론 그런 방향이 추세이긴 하지만 최근의 지나친 저온은 일시적인 경향이 강하다. 새벽에 15도 즈음이었는데 아무리 그래도 8월인데 너무 하잖아. 그럼에도 공기가 무척 상쾌하고 맑고 바람도 잘 불고 있기 때문에 기분은 좋다.

2. 어제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저녁에 닥터 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봤다. 마블 영화는 역시 이런 걸 왜 많이들 보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게다가 지나치게 많아. 왜케 많은 거야. 1, 2년에 하나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타임 킬링이 영화의 근본이라지만 볼 수록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건지 하는 자괴감이 커진다.

3. 쿨프레소의 올해 임무도 슬슬 마무리할 때가 된 거 같아서 어제 쉬는 김에 뜯어서 청소를 했다. 막상 한 여름 35도를 오르락내리락 할 때는 불만도 많이 생기지만 그래도 덕분에 몇 년 째 여름을 나고 있다.

4. 그래도 밤에 유튜브 뒤적거리는 거 보다는 뭐라도 하나 완결된 이야기를 보는 게 낫지 않나 싶어서 2번 같은 걸 당분간 좀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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