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격리 기간 동안 긴 드라마라도 한 번 볼까 싶어서 뒤적거리다가 디즈니 플러스에 있는 아메리칸즈를 몇 편 봤다. 조용하지만 기본적으로 조마조마함 위에 있는 드라마라 약간 피곤해서 보다 말기는 했다. 저런 심각한 스파이의 시절이 있었지. 요새라고 없지는 않을텐데 어떤 식일까 궁금하다. 트럼프와 푸틴의 이야기 같은 게 한참 지나고 나면 드라마로 나올려나.
2. 그렇게 증상이 크진 않았기 때문에 별 일은 없었지만 그런 상황에서 보자면 확실히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격리가 건강에 안 좋은 거 같다. 집에 갇혀 있느라 못한 일을 처리하느라 좀 돌아다녔더니 온 몸이 많이 피곤하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트리지 않는 일과 격리 사이의 적절한 균형점은 무엇일까.
3. 올해는 죽을 거 같은 더위는 확실히 며칠 없긴 했는데 대신 비가 참 많이 내린다. 지금은 번개가 치네. 찾아보니까 서쪽에서 동쪽으로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
4. 그래도 차곡차곡 세상은 건조해지고 있다. 습도가 50%대에 들어오면 역시 안정권이다. 그 정도 되야 더워도 추워도 적당히 살 수 있다.
5. 아무튼 할 일이 많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졸리다. 졸음아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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