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책이 나오고 나면 홍보를 해야 한다. 팔려야 생활도 하고 다음 책도 내니까. 물론 홍보에 재능 같은 건 없지만 그럴 때마다 예능 방송에 나온 아이돌 그룹을 떠올린다. 큰 회사 소속에, 얼굴도 이름도 널리 알려진 사람들도 곡 한 번 나오게 하려고 저렇게 열심히들 게임도 하고 뛰어다니며 홍보를 하는데 나 같이 아무 것도 없는 사람은 정말 뭐라도 해야지... 아무튼 번역한 책이 나왔습니다(링크).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3. 언론의 책 리뷰는 언제나 감사드립니다(링크).
4. 집에서 일을 하다 보니까 옷의 수명과 작업의 효율을 위해서라도 옷을 갈아 입기는 해야 하는데 하의는 잠옷에서 츄리닝으로 바꿔 입고 상의는 잠옷용 스웨트셔츠에서 이것저것으로 바꿔 입고 있다. 보다시피 하의의 노동 강도가 지나치게 강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바지를 외출용으로 갈아 입었더니 동작과 행동의 불편함이 좀 크다. 집안에 있는 것의 이득도 좀 챙겨야 하는데. 그런 이유로 츄리닝을 하나 쯤은 더 장만해야 하는 걸까 고민하고 있다.
5. 얼마 전 너무 귀찮아서 다담 부대찌개 양념에 스팸과 비엔나 소세지만 넣고 끓여 먹었다. 그거랑 밥만 먹었더니 역시 좀 힘들더라고... 무던하게 뭐든 잘 먹고 에너지 차면 아무렇지도 않게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일단은 불가능한 거 같다.
6. 날씨가 정말 춤을 춘다. 갑자기 따뜻하다가, 폭설이 내리다가, 바람이 미친듯이 불다가, 영하 10도였다가 또 영상 9도가 되어 있고.
7. 지구 생명의 신비 다큐멘터리를 보면 물 속에 있단 바이러스, 단세포 동물들이 아주 긴 시간 - 천만년, 억년, 십억년 - 이 지나면 아예 다른 형태로 퀄리티의 변화가 찾아온다. 그게 대체 무슨 말일까.
8. 넷플릭스를 다시 구독하고 본 것들이 : 스위트홈, 맛있는 녀석들, 방구석 1열, 개미는 뚠뚠, 노는 언니 뭐 이렇다... 아 진격의 거인 마지막 시리즈도 보고 있다. 스위트홈 제외 나머지는 이제 모두 매주 하나씩 나오고 있어서 약간 답답한 구석이 있긴 하다. 뚠뚠은 시즌 1의 1, 2화가 매우 재미있는데 그 다음은 무난하다. 당연하겠지만 전반적으로 투자 회사 쪽에서의 태도 반영이 강해 보인다. 이외에 2차 대전 다큐 몇 가지, 범죄 다큐 몇 가지도 봤다. 트루 디텍티브 시즌 3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HBO라 넷플릭스에 올라올 가능성이 없는 건가... 왓챠를 저거 보려고 구독했었는데. 그리고 예전에도 느꼈지만 넷플릭스는 우주 쪽에는 별로 관심이 없음. 아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봤다. 마지막 안타까움.
9. 서은광과 산다라 박이 진행하는 아이돌리그(예전에 시즌 1, 2는 그런 게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시즌 3를 하는지도 몰랐고 그걸 저 둘이 하는 지도 역시 몰랐다)에 아이들이 나온다고 해서 보려고 했는데 -> 케이블 채널, 유튜브에서는 다시 보기 유료.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나 찾다가 엘지 모바일TV 앱을 설치하면 된다고 해서 설치. 아이돌 라이브 앱은 설치해 놨는데 거기서 실시간 방송 정도는 나오게 하면 좋지 않았을까... 아무튼 그렇게 해놓고 맥북과 케이블로 연결해 퀵타임에서 큰 화면으로 보려고 했는데 녹화의 낌새가 있으면 방송을 볼 수 없다고 나옴... 할 수 없이 그냥 아이폰 화면으로 봤다.
최근 주간 아이돌의 그 이상하게 착 가라앉은 편집, 어딘가 형식적인 진행에 비하면 아이돌리그가 훨씬 자연스럽고 은광 - 산다라 진행도 재미있던데 일단 좀 더 확고한 자리를 잡기 위해서 방송이 나오는 곳을 좀 더 늘리는 게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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