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1년이다. 현재의 패션, 미래의 패션
2. 네이버 가계부가 플래시를 없앴다. 오랜 기간 동안 이용해 오면서 플래시만 문제였는데 드디어 그 문제가 해결되었다. 참고로 가계부는 수입만 적는다. 지출이야 뭐, 어차피 나갈 것들이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매년 수입이 어떻게 변했는지, 그 비율이 어떠했는지만 파악하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운용하게 되었다. 또한 크롬, 맥북에서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덕분에 계속 쓰고 있다. 구글에서 내놓을 거 같진 않고... 아무튼 이제 플래시라는 큰 산을 넘었고 다음은 모바일 버전이라는 큰 산이 남아있다. 2021년인데 대체 뭐하고 있는 거야.
3. 우주소녀의 이루리가 1월 1일 송으로 나름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왕 시작된 거 자리를 잘 잡았으면 좋겠다. 그런 김에 한 번 보자.
4. 또한 연말 방송으로 고독한 미식가도 매년 SP를 하고 있는데 올해도 보게 되었다. 예전에는 산타쿠 자막 나오면 챙겨 보며 새해구나 했었는데 요새는 보기도 어렵고 하는 지도 잘 모르겠고. 맛있는 녀석들 같은 방송에서 12월 31일 밤에 스페셜 방송 같은 거 하면 좋지 않을까. 냉면이나 먹다가 모른 채 우주소녀 불러서 같이 먹다가 이루리를 듣는다든가 하며 해를 넘기는 콘셉트 같은 거 재미있을 거 같은데. 어차피 다들 다음 날 쉬니까 몇 명 모여 화면 보면서 함께 먹고.
소소한 타입의 해 넘기기 방송이 늘어나면 좋겠다. 뭐가 있어도 그렇고 없어도 좀 허전한데 그렇다고 가요대제전의 요란벅적함이나 심지어 보신각 종치고 광화문 합창단 등장 등등 웅장하면 그것도 좀 그렇고 예능 재방송 보다가 넘어가면 그것도 뭔가 찝찝하고. 경험상 소소한 스페셜 방송 보면서 서로 별일 없는 척 하며 스리슬쩍 넘어가는 게 가장 좋은 거 같음.
5. 해 바뀐다고 뭐 있나. 아직 일을 마무리하지 못한 게 많아서 심적으로 2021년이 되려면 한참 남아 있기는 하다.
6. 요새 자다가 새벽에 깬다 - 머리가 아프다 - 다시 자야지 - 자고 일어나면 좀 괜찮음이 지속되고 있다. 뭔지 모르겠다. 올해는 건강검진의 해. 빨리 받아야지.
7. 코스트코에서 잘라져 있는 대용량 목살을 구입한 후 두 덩어리 구워먹고 나머지는 계속 김치찌개를 만들어 먹고 있다. 좀 지겹긴 한데 이것만한 게 없다. 다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고기를 자르기 시작한 시점부터 먹고 설거지 마치고, 커피 내리는 데까지 1시간 15분~20분 정도가 걸린다. 대용량으로 끓여놓고 계속 데워먹는 방법이 좋다고 하는데 2인분만 만들어도 맛이 이상해서 가장 안전한 방법을 지속하고 있다. 언제 여유가 있을 때 모험을 해봐야 겠는데.
8. 수요일 즈음 영하 16, 17도까지 떨어진다고 한다. 이번 저온 시즌에는 뭘 해볼까.
9. 요즘 꽤 재미있게 본 것 중 하나로 이달의 소녀 뉴문 티저.
대형 애니메이션 극장판의 인트로 같다... 문득 사도가 튀어 나와고 저들이 에바를 타도 이상하지 않음.
10. 얼마 전 가졌던 의문의 핵심이 이 말에 담겨 있었다.
“거리두기는 확진자를 줄이는 데는 효과적이다. 하지만 부족한 병상 동원능력을 국민의 희생과 헌신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결국 국가의 방역 책임을 국민에게 전가하는 방식이다. 거리두기로 확진자 증가 추세를 늦추면서 동시에 신속하게 병상과 인력을 확충해야 했는데 시스템을 고칠 생각은 않고 거리두기만 강조하니 결국 사회적 약자들이 가장 큰 비용을 치르고 있다. 그렇다고 정부가 소상공인이나 비정규직, 실업자들에게 제대로 보상을 해 주는 것도 아니지 않으냐. 학력차, 돌봄공백, 자살, 가정폭력 등 거리두기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사회적 불평등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런 식으로는 국민들이 거리두기를 할 여력도 고갈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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