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30
리듬, 홍보, 양념
20210121
인상, 빌런, 레벨
1. 바이든이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여태 봐왔던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를 비롯해 오바마, 아빠 부시, 아들 부시, 클린턴, 레이건 등등 이미지가 너무나 매우 강력한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약간 애매한 느낌이긴 하다. 이는 또한 바이든이 선거에 이겼다기 보다 트럼프가 선거에서 졌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거 같기도 하다. 아무튼 취임 직후 WHO 재가입, 파리 기후 협약 재가입 등으로 다시 본 궤도로의 컴백을 시작했다.
선거 제도와 SNS가 공존해 있고 양쪽 모두가 서로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치면서 문제점이 두드러지게 드러나고 있는 이 시점에 조 바이든이 빌런의 시대를 과연 극복해 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실 그 부분에 대해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지가 더 궁금하긴 함.
2. 트럼프 퇴임식을 기념하며 넷플릭스에서 로저 스톤 다큐멘터리를 봤다. 예전에 봤을 때도 생각했지만 등의 닉슨 문신은 정말 무섭다. 미침의 레벨이 굉장하다.
3. 아메토라 번역본이 나왔다. 정말 재미있습니다용
4. 헬스장이 열렸지만 아직 운동을 가지 않았다. 이것도 그렇지만 요새 매우 굼뜨다. 바쁘기도 하고 정신도 없는데 추위도 지나가며 너무 게을러졌다. 이제 1월인데! 화이팅 합시다.
20210114
등록, 세팅, 문명
20210107
적응, 보충, 걱정
20210103
미래, 비율, 여유
1. 2021년이다. 현재의 패션, 미래의 패션
2. 네이버 가계부가 플래시를 없앴다. 오랜 기간 동안 이용해 오면서 플래시만 문제였는데 드디어 그 문제가 해결되었다. 참고로 가계부는 수입만 적는다. 지출이야 뭐, 어차피 나갈 것들이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매년 수입이 어떻게 변했는지, 그 비율이 어떠했는지만 파악하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운용하게 되었다. 또한 크롬, 맥북에서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덕분에 계속 쓰고 있다. 구글에서 내놓을 거 같진 않고... 아무튼 이제 플래시라는 큰 산을 넘었고 다음은 모바일 버전이라는 큰 산이 남아있다. 2021년인데 대체 뭐하고 있는 거야.
3. 우주소녀의 이루리가 1월 1일 송으로 나름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왕 시작된 거 자리를 잘 잡았으면 좋겠다. 그런 김에 한 번 보자.
4. 또한 연말 방송으로 고독한 미식가도 매년 SP를 하고 있는데 올해도 보게 되었다. 예전에는 산타쿠 자막 나오면 챙겨 보며 새해구나 했었는데 요새는 보기도 어렵고 하는 지도 잘 모르겠고. 맛있는 녀석들 같은 방송에서 12월 31일 밤에 스페셜 방송 같은 거 하면 좋지 않을까. 냉면이나 먹다가 모른 채 우주소녀 불러서 같이 먹다가 이루리를 듣는다든가 하며 해를 넘기는 콘셉트 같은 거 재미있을 거 같은데. 어차피 다들 다음 날 쉬니까 몇 명 모여 화면 보면서 함께 먹고.
소소한 타입의 해 넘기기 방송이 늘어나면 좋겠다. 뭐가 있어도 그렇고 없어도 좀 허전한데 그렇다고 가요대제전의 요란벅적함이나 심지어 보신각 종치고 광화문 합창단 등장 등등 웅장하면 그것도 좀 그렇고 예능 재방송 보다가 넘어가면 그것도 뭔가 찝찝하고. 경험상 소소한 스페셜 방송 보면서 서로 별일 없는 척 하며 스리슬쩍 넘어가는 게 가장 좋은 거 같음.
5. 해 바뀐다고 뭐 있나. 아직 일을 마무리하지 못한 게 많아서 심적으로 2021년이 되려면 한참 남아 있기는 하다.
6. 요새 자다가 새벽에 깬다 - 머리가 아프다 - 다시 자야지 - 자고 일어나면 좀 괜찮음이 지속되고 있다. 뭔지 모르겠다. 올해는 건강검진의 해. 빨리 받아야지.
7. 코스트코에서 잘라져 있는 대용량 목살을 구입한 후 두 덩어리 구워먹고 나머지는 계속 김치찌개를 만들어 먹고 있다. 좀 지겹긴 한데 이것만한 게 없다. 다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고기를 자르기 시작한 시점부터 먹고 설거지 마치고, 커피 내리는 데까지 1시간 15분~20분 정도가 걸린다. 대용량으로 끓여놓고 계속 데워먹는 방법이 좋다고 하는데 2인분만 만들어도 맛이 이상해서 가장 안전한 방법을 지속하고 있다. 언제 여유가 있을 때 모험을 해봐야 겠는데.
8. 수요일 즈음 영하 16, 17도까지 떨어진다고 한다. 이번 저온 시즌에는 뭘 해볼까.
9. 요즘 꽤 재미있게 본 것 중 하나로 이달의 소녀 뉴문 티저.
대형 애니메이션 극장판의 인트로 같다... 문득 사도가 튀어 나와고 저들이 에바를 타도 이상하지 않음.
10. 얼마 전 가졌던 의문의 핵심이 이 말에 담겨 있었다.
“거리두기는 확진자를 줄이는 데는 효과적이다. 하지만 부족한 병상 동원능력을 국민의 희생과 헌신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결국 국가의 방역 책임을 국민에게 전가하는 방식이다. 거리두기로 확진자 증가 추세를 늦추면서 동시에 신속하게 병상과 인력을 확충해야 했는데 시스템을 고칠 생각은 않고 거리두기만 강조하니 결국 사회적 약자들이 가장 큰 비용을 치르고 있다. 그렇다고 정부가 소상공인이나 비정규직, 실업자들에게 제대로 보상을 해 주는 것도 아니지 않으냐. 학력차, 돌봄공백, 자살, 가정폭력 등 거리두기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사회적 불평등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런 식으로는 국민들이 거리두기를 할 여력도 고갈될 수밖에 없다.”
20210101
2021
1. 2021년이다. 해피 뉴 이어, 해피 뉴 이어(링크).
2. 올해도 화이팅.
3. 비보의 몇 가지 컨텐츠, 아이유의 팔레트 등등은 방송을 떠나 유튜브, 팟캐스트 등등을 통해서만 나오고 있다. 물론 유플러스 채널이나 카카오, 네이버 TV에서 만드는 것들도 있지만 기존 유튜브의 개인 방송 분위기를 약간 넘어서면서도 기존 방송하고는 다른 상당히 본격적인 것들, 정규 방송으로 나와도 될 법한 것들이 여기저기에 차곡차곡 자리를 잡고 있는 움직임은 여전히 지켜볼 만 하다.
4. 상당히 춥다. 그리고 상당히 피곤하다.
5. 그래도 해피 뉴 이어, 해피 뉴 이어.
절차, 평화, 부활
1. 국회 경고를 위해 군대를 동원하는 게 대통령의 통치 행위라는 생각이 어떻게 나올 수 있을까. 심지어 이게 국힘의 대통령 옹호, 탄핵 반대 논리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정말 엉망진창이다. 아무튼 국회 표결에서 204표가 나와서 탄핵이 의결되었고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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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 만에 영화 칼리골라(1979, 예전엔 칼리귤라라고 했던 거 같은데 검색해 보니 요새는 칼리골라라고 하는 듯... 이태리 제목은 Caligola, 영어 제목은 Caligula다)를 봤다. 봐야지 하고 찾아본 건 아니고 유튜브 뒤적거리는 데 풀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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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저 10도, 최고 20도라고 해서 살짝 긴장했는데(하루에 10도씩 떨어지고 있다) 낮의 햇빛은 여전히 따가웠다. 뜨겁다기 보다는 따갑다가 정확한 표현인 거 같다. 2. 에이프릴 사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곽튜브에 대한 비난은 정도를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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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냉면 이야기를 잠깐 한 김에 오늘은 비빔밥과 곰탕 이야기. 사실 곰탕은 좀 아는데 비빔밥은 잘 모른다. 우선 비빔밥 조선 기록을 보면 비빔밥에 대한 이야기는 없고 골동반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동국세시기에 골동반에 대해 이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