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할 때 쓰는 컴퓨터 키보드의 오른쪽 윗 부분이 잘 안 눌린다. 백스페이스, 엔터 뭐 이런 키들...
2. 날씨가 엄청나게 좋다. 하늘은 파랗고 건조하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세탁하기 좋은 날. 하지만 지금 추세로 보자면 세탁은 9월 5일 이후 가능하다. 몸이 막 바쁜 건 아닌데 여튼 마음이 무거워서 책상 앞에 앉아 있어야 할 거 같다.
3. 날씨가 이렇게 좋은 건 좀 뻥 같은데 다시 더워지지 않을까 생각을 해봐도 처서도 지났고 오늘이 8월 26일이다. 며칠 지나면 9월이라는 거다.
4.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5. 어떤 칼럼에서 "말이 좋지 개성은 피곤해..." 이런 걸 봤는데 "마음대로 입으세요" 같은 책이나 하나 쓰고 싶다. 자기 성격대로 나온다고 개성인 건데 의식적으로 만드느라 피곤한 개성이라는 말은 웃기지 않나? 개성이라는 트렌드에 끌려 다니는 게 피곤한 거겠지...
6.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 있을까... 역시 안되지 않을까...
2017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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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 변함, 위상
1. 아이언 렁이라는 게 있다고 한다( 링크 ). 철 원통으로 몸을 감싸고 기계식 인공 호흡을 하도록 만드는 기계로 사람은 머리만 빼놓고 살게 된다. 소아마비 환자들이 들어가는 데 계속 거기에만 있는 건 아니고 건강이 좋을 때는 잠깐 씩이라도 나올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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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이다. 저번 주 목요일부터 이번 주 화요일까지니 꽤 긴 연휴였다. 사실 연휴와 별로 상관없는 삶을 살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연휴 특유의 조용한 분위기가 이제 끝난다고 하니 약간 아쉽다. 이번 주 들어서는 날씨도 굉장히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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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해 가을 문턱에 비가 많이 내린다. 며칠 전에 갑자기 내린 폭우에 가방 안으로 물이 새서 고생했는데 오늘도 종일 내릴 예정. 생각해 보면 언젠가부터 가을 문턱에 태풍이 자꾸 밀어닥쳤는데 그게 안 오니까 대신 비가 내리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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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 만에 영화 칼리골라(1979, 예전엔 칼리귤라라고 했던 거 같은데 검색해 보니 요새는 칼리골라라고 하는 듯... 이태리 제목은 Caligola, 영어 제목은 Caligula다)를 봤다. 봐야지 하고 찾아본 건 아니고 유튜브 뒤적거리는 데 풀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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