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할 때 쓰는 컴퓨터 키보드의 오른쪽 윗 부분이 잘 안 눌린다. 백스페이스, 엔터 뭐 이런 키들...
2. 날씨가 엄청나게 좋다. 하늘은 파랗고 건조하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세탁하기 좋은 날. 하지만 지금 추세로 보자면 세탁은 9월 5일 이후 가능하다. 몸이 막 바쁜 건 아닌데 여튼 마음이 무거워서 책상 앞에 앉아 있어야 할 거 같다.
3. 날씨가 이렇게 좋은 건 좀 뻥 같은데 다시 더워지지 않을까 생각을 해봐도 처서도 지났고 오늘이 8월 26일이다. 며칠 지나면 9월이라는 거다.
4.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5. 어떤 칼럼에서 "말이 좋지 개성은 피곤해..." 이런 걸 봤는데 "마음대로 입으세요" 같은 책이나 하나 쓰고 싶다. 자기 성격대로 나온다고 개성인 건데 의식적으로 만드느라 피곤한 개성이라는 말은 웃기지 않나? 개성이라는 트렌드에 끌려 다니는 게 피곤한 거겠지...
6.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 있을까... 역시 안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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