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커널 이어폰을 다시 사용하게 되면서 지하철에서 매시브 어택의 프로텍션 같은 앨범을 듣게 되었다. 덕분에 아주 깊은 잠에 빠진다. 매시브 어택의 예전 음반들 - 블루 라인스, 프로텍션, 메자닌, 이 익숙한 제목들! - 을 정말 좋아하지만 요새는 졸려서 끝까지 들을 수가 없다. 스피커가 생겼기 때문에 매시브 어택을 비롯해 나이트매어스 온 왁스나 콜드컷 같은 걸 집에서 듣는 재미도 요새 좀 있다. 쿵 쿵 쿵 쿵.
3. 무도 토토가 특집은 전반적으로 재미는 없었는데 내가 흥미를 가지는 아이돌은 '연습생을 거치고 + 프로 + 예능을 하는'에 더해 '현역'도 중요한 요소라는 걸 깨달았다. 지나간 90년대 따위 전혀 그립지도 궁금하지도 않다. 물론 나온 그룹들이 별로였다는 점도 있다. 그렇지만 누가 나왔으면 재밌었으려나 해봐야 그런 것도 없다. 이본은 뭐하고 사는 지 전혀 몰랐기 때문에 반가웠고, 여전히 멋있었고, 우는 바람에 - 힘든 개인의 사정은 물론 깊이 위로하지만 - 산통이 깨졌다.
하지만 이 방송에 대한 반응은 꽤 흥미롭다. 왜 이 정도인가라는 의문이 있긴 하지만 어쩌고 저쩌고 해도 시대를 관통하는 위대한 음악도 의미있겠지만, 시대와 함께 한 유행곡의 힘이란 건 역시 큰 모양이다.
4. 심시티 빌드잇을 하고 있다. 예쁜 빌라가 나왔길래...
5. 이번주 수요일까지가 201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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