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26

마지널 포인트

가난한 동네에 살면서, 가난한 동네를 자주 돌아다니기 때문에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요즘 유난히 길거리 구석에 앉아 울고 계시는 할머니의 모습을 자주 본다. 그런 그들을 방치하고, 그 이유를 다만 무지와 무능력 탓으로 돌리려고 하는 나라는, 세상은, 정부는, 사람은 뭔가 크게 잘못 돌아가고 있는 거라고 믿는다. 제대로 된 세상이 아니다.

댓글 1개:

  1. 이것은 정말 앞뒤 없이 무작정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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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 베드, 강조

1. 날이 갑자기 추워졌다. 북쪽에서 무슨 한기인가가 내려왔다고 함. 한국 날씨의 전형적인 패턴은 여름에는 남쪽에서 뭔가 더위 덩어리가 날라오고, 겨울에는 북쪽에서 뭔가 추위 덩어리가 날라와 순식간에 반도 전체가 열기나 냉기에 휩싸이는 거다. 그게 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