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17

라뤼보고관

유엔의 의사 표현의 자유 특별 보고관 라뤼가 한국에 들어와 우리나라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이거 때문에 서울 광장에서의 집회 신청이 다 허가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시 행정의 나라란 바로 이런 것! 따위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게 사태가 이상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는데 라뤼 보고관이 미행을 당하고 있다고 외교부에 항의를 했고 관련해 경찰, 국정원 등이 부인을 했다. 라뤼는 미행하는 자동차를 휴대폰 사진으로 찍었다.

그게 알려지고 확인해 본 결과 그 차는 신세기 어쩌구라는 유령회사 소속이고 그 회사의 부지는 국정원 소유란다. 그리고 며칠전 라뤼 보고관은 연세대에서 학생들에게 강연을 하면서 자신은 과테말라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지만 결코 조사를 위축시킬 수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여기까지가 지금까지 진행 상황이다. 라뤼 조사관은 오늘 조사를 끝내고 브리핑을 가질 계획이고 임시 보고서는 31일, 정식 보고서는 1년 후에 나온다.

뭐 이런건 따로 커멘트를 붙일 것도 없다. 바로 이런 나라에서 살고 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걸음, 필요, 소통

1. 검찰이 경호차장에 대해 영장 청구도 하지 않고 돌려 보냈다. 아마도 공수처 견제를 위해서 그런 거 같은데 정말 상황 파악 못하는 단체다. 이 일은 앞으로 특검 출범과 기소청 - 국수본 체제로의 개편을 위한 큰 걸음의 시작이자 이유가 되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