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4.3 항쟁이 1948년도 일이니까 벌써 60년이 넘게 지났다. 이 날부터 여수 순천 항쟁 사건까지의 일련의 과정이 보여준 비극은 아마 다시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그때 일어났던 일을 단 하나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 그저 ‘공산당 소탕’이라는 말로 모든걸 얼버무리며 자신의 죄를 덮기에 급급한 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4.3 항쟁을 몇 년 전 폭동이라고 보도했던 어떤 신문은 유족들에게 소송을 당했다가 1, 2심에서 패소했지만 이번 정권이 들어서면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우리는 지금 이런 나라에서 살고 있다.
200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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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공습, 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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