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30

강화, 일정, 과당

1. 오늘은 주로 운동 이야기. 심박수를 알게 됐으니 강화구간 달리기를 해봤다. 

강화구간은 최대 심박수의 60~70% 구간인데 소위 존2, 아주 느리게 달려야 이 정도 심박수가 나오는데 해보니까 대략 5km/h 정도인 거 같다. 언덕에서는 생각보다 느리게 달려야 하고, 내리막에서는 생각보다 빠르게 달려야 한다. 여러모로 신경 쓸 것들이 좀 있다. 그리고 시속 5km는 걷는 거랑 비슷한 속도라서 뛰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어렵다. 나중에는 어깨랑 목 뒤가 좀 뭉치는 기분이었다. 케이던스를 늘리라는 데 그런 건 아직 안된다. 곧바로 심박수가 뛰어 오른다.

문제는 미밴드와 미피트니스 수치가 약간 다른 거 같다. 미밴드에서는 124bpm부터 중강도구간으로 바뀐다. 그래서 120정도 나오도록 유지하면서 달렸는데 나중에 미피트니스 앱을 보니 모두 중강도 구간으로 나왔다. 수치를 자세히 알려주질 않아서 정확하진 않지만 앱에서는 117까지가 강화구간이고 118부터 중강도로 넘어가는 거 같다. 그러므로 다음에는 117 아래로 달리기를 해 볼 생각이다.


2. 일단 120 아래로 달리는 건 별로 힘들지는 않다. 어제 밤이 10도 정도고 느리게 달릴 예정이니까 긴바지, 긴상의를 입고 나갔는데 이게 반신욕 비슷한 느낌이 있는게 어느 순간부터 땀이 꽤 나고 더워졌다. 역시 반바지, 반상의를 입고 나가는 게 맞지 않았을까 싶다. 

동네에 빙빙 도는 코스를 설정해 놔서 그걸 두 바퀴 돌았더니 7.6km 정도 나오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렸다. 


3. 수영은 화목 강습에 토요일 오전 8시 자유 수영으로 일정 굳히기에 들어갔다. 수영 주3에 러닝 주2 정도 템포다. 러닝은 날씨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날씨가 괜찮다 싶으면 해야한다. 이렇게 루틴이 만들어지면 어디를 갈까, 언제 갈까 고민하지 않는 게 좋다. 

수영은 지리한 구간에 들어선 거 같은데 접배평자 모두 할 수는 있는데 다들 자세에 문제가 있고 고민거리가 있다. 하지만 문제점을 어떻게 극복하고 개선하는 건지 정확히 모르거나, 알기는 하는데 몸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다. 원리를 이해하고, 개선점을 도출하고, 끊임없이 반복 숙달해야 나아질 수 있다. 그새 몸에 익은 동작들이 있어서 고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래도 이제 11개월차니까 아무튼 뭐 계속 해보는 걸로. 


4. 작년 이맘때와 비교하면 운동량이 상당히 많아진 것 같지만 그에 비례해서 체력이 좋아진 거 같지도 않고 건강해진 거 같진 않다. 특히 올해 여름 액상과당(에이드, 토핑 잔뜩 있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너무 맛있어서 살도 약간 쪘다. 큰 문제가 아니라고 해도 액상과당 때문이라니 이런 거 좀 기분이 나쁨. 


20251029

시간, 추위, 부족

1. 저번에 글 올리고 며칠 안 지난 거 같은데 벌써 열흘이나 지났다. 열흘이면 한달의 1/3이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 잠깐 고개 돌렸다가 돌아보면 이렇게 긴 시간이 흘러있다.

2. 추위가 찾아왔다가 좀 누그러졌다가 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추위라고 해도 한 겨울 정도는 아닌데 그래도 온도가 워낙 급격하게 떨어지니까 춥다. 좀 누그러져봤자 추위의 범위 안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는다. 정말 가을 옷은 쓸모가 없다.

3. 스트레스 지수가 아주 높은 거 같은 게 지하철, 도서관, 수영장 등지에서 주변 사람들이 너무 거슬린다. 정말 거슬리는 사람도 있지만 생각해 보면 별 거 아닌데도 짜증이 나는 일이 많다. 이게 심해지면 산속이나 섬에 들어가 나는 자연인이다가 되버리겠지. 그러고 싶진 않으니까 이 스트레스 지수를 낮출 방법을 좀 찾아야 하는데 운동 만으로는 쉽지 않다.

4. 샤오미 미밴드를 구입해 러닝과 수영 용도로 쓰고 있다.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데 우선 러닝을 할 때 자체 GPS가 없어서 러닝을 할 때 휴대폰을 들고 나가야 한다. 어차피 들고 나가니 여기까지는 괜찮은데 미 피트니스 앱의 GPS를 항상 켜짐으로 해놔야 작동을 한다. 매번 세팅을 하는 게 귀찮다. 수영의 경우 얘가 제대로 측정을 못한다. 어제 킥판 발차기, 자유형, 배영, 스컬링, 평영, 접영 순서로 했는데 킥판 발차기는 아예 인식을 못하고(팔을 움직이지 않아서 그런 거 같다), 평영은 접영으로 인식한다. 스컬링도 뭐하는 건지 모르는 거 같다. 이외에 중간에 4번 왕복 정도는 아예 인식을 하지 못했다. 물론 이 문제는 내 수영 동작이 정확하지 않은 점도 있을 거다. 그리고 샤워할 때 뜨거운 물이 닿으면 터치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는 거 같다. 벗어놓고 씻고 있다. 

이렇게 한심하지만 그래도 심박수 추적은 그럭저럭 하고 있는 듯 해서 그려려니 하고 사용하고 있다. 

5. 미밴드에 스트레스 지수 측정이 있는데 거기서는 정상으로 나온다. 스트레스 측정을 대체 어떻게 하는건가 궁금했는데 심박 센서로 심장 박동 간의 미세한 변화를 감지해 비슷한 나이의 건강한 사람들과 비교 스트레스 지수로 표현한 거라고 한다. 이게 움직이지 않고 생각보다 오래 가만히 있어야 하기 때문에 기다리지 못하고 짜증을 내서 움직이면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게 아닐까 생각했지만 그 정도로 단순하진 않은 듯.

6. 심박수는 뭐라도 운동을 시작하면 바로 치솟고 내려오지 않는다. 오랜 시절 강한 운동이 부족한 결과일 듯.

20251019

기운, 문제, 교체

1. 비가 계속 내리더니 주말 들어서 하늘이 맑아졌다. 아직 약간 습한 기운이 있긴 한데 내일부터 며칠 추워진다고 한다. 


2. 토요일에 아침 수영(8시)에 도전을 해봤는데 일단 장점은 아침에 휙 다녀오니까 여유가 좀 있다는 것과 집에서 가장 가깝다는 점. 하지만 그거 말고는 다 단점인데 일단 그 수영장이 토요일 자유 수영이 8시 밖에 없는 곳이라 그런지 평균 연령이 상당히 높고 거슬리는 게 꽤 많다. 또 시립 수영장인데 역시 좀 낡았다. 그리고 아침 댓바람부터 운동을 해서 그런가 좀 피곤하다. 달리기도 그렇고 아침에 뭘 하는 건 좀 안 맞는 거 같은데 그래도 시간의 유리함이 너무 커서 토요일 아침에 계속 다닐까 싶다.


3. 이렇게 하면 화, 목 수영 강습에 토요일 오전 자유 수영. 수요일과 일요일 달리기. 이런 구성이 된다. 올해 들어 수영을 하면서 체력이 약간 좋아지니 그 체력을 다른 운동에 써보고 싶게 된다. 상체 근력 운동이 필요한 데 이게 좀 문제다. 


4. 엔믹스 정규반이 나왔는데 전반적으로 꽤 좋다. 한단계 높은 궤도에 올라탔다는 좋은 느낌.


5. 옷이 너무 많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가을 이후 입을 바지를 11개 추렸다. 딱 11개 만은 아니고 여기에 청바지 2종, 루즈 테이퍼드가 3종이 추가되고 루즈 3종은 본격 겨울에 접어들면 코듀로이 2종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아무튼 일단 이걸로 내년 4월 정도까지 입을 생각이다. 그 다음에 다시 봄 이후 입을 바지 11종을 추릴 생각.


6. 가을 옷을 꺼내고 이불도 겨울 대비 체제로 바뀌었다. 그런데 3 때문인지 요새 더위를 많이 타는 듯 해 아직은 좀 덥다.

20251013

장마, 쓸모, 염색

1. 비가 계속 내린다. 가을 장마인가, 여름에 모자란 비가 몰아서 내리는 건가, 이게 뭔지 모르겠음. 그런데 더워. 덥다기 보다 습해서 끕끕하다. 하지만 오늘은 바람이 차가워졌다. 이래가지고는 얇은 아우터 류는 계절 못 만나고 끝나버릴 듯.


2. 연휴 동안 쉬었던 수영을 다녀왔다. 일주일 만에 간 거라 괜찮을까 싶었지만 나쁘진 않았음. 25미터 왕복을 몇 번이나 할 수 있을 지 궁금했지만 일요일 마지막 타임이라 그런지 사람이 꽤 있어서 해볼 수는 없었다. 4번 정도는 일단 큰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듯 하다. 


3. 수영이라는 걸 할 때마다 느끼는 데 접영이라는 건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 자유형 보다 느리고, 체력 소모는 많으면서, 좌우로 차지하는 공간은 넓다. 아무튼 느린데 요란해. 간지 원툴인데 간지가 나는 건지도 모르겠음. 자유형은 빠르고, 배영은 누워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평영은 인류의 가장 오래된 영법이자 생존형 수영이다. 접영은 아무리 봐도 오직 경영을 위한 변칙 영법이다. 


4. 언테임드를 보고 나서 뭔가 새로 시작하기 힘든 상태다. 좀 부담스러워. 어제는 일하면서 크라임씬 제로에 이어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틀어놨다. 28년 후가 나온다길래 28주 후를 먼저 한 번 봐둘까 했는데 진상과 빌런만 나오는 영화다. 좀비 세상이 닥치면 저런 인간들을 피하고 봐야하는 데 결국은 저런 인간들이 세상을 멸망시키고 말겠지. 체인소 맨을 잠깐 틀어놨다가 관뒀다. 피칠갑 피곤하다. 


5. 엔믹스 선공개 곡이 꽤 좋다. 하지만 MV로만 나오고 음원을 내놓지 않았음. 뽑아 먹을 수 있는 건 열심히 뽑아 먹어야지 좋은 노래 만들어 놓고 뭐하는 거야. 아무튼 이번 음반이 첫 정규반이라는 데 기대가 된다. 

르세라핌은 싱글이 나온다. 병맛 티저가 나오고 있는데 좀 고퀄이다. 완전 허접하게 만들기엔 좀 그랬겠지. 크라임씬 제로 후토크에 보니 크라임씬이 원래 저퀄 합성으로 유명한데 처음에는 돈이 없어서 할 수 없이 그렇게 만든 건데 이제와서 그렇게 만드니 더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든다고 한다. 저퀄 병맛이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6. 러닝 반바지가 뜯어져서 바느질을 하려고 했는데 운동복이라 신축성이 있어서 잘 안된다. 그래서 섬유 접착제를 샀는데 그것도 쉽지 않다. 아무래도 이번 여름 시즌이 끝나면 버려야 할 듯. 

옷 염색을 해보려고 염색약을 샀다. 빨래 잘 마를 때 시도해보고 싶은데 계속 비가 예정되어 있어서 일단 가지고 있다. 큰 통과 온수를 제공하고 염색약을 구비해 놓은 염색방 같은 게 있으면 좋겠다. 


20251009

급작, 문제, 공기

1.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이다. 연휴와 딱히 관련없는 생활이긴 하지만 급작스럽게 조용해지고, 편의 시설 이용이 어려워지고 하는 문제들이 있기는 하다. 예전에는 서울에 차가 많이 빠져나가는 느낌이 꽤 있었는데 요새는 그런 것도 없고 오히려 늘어나는 거 같기도 하다. 


2. 러닝은 주 1, 2회 정도 4~5km 안팎을 하고 있다. 이게 약간 문제가 동네를 돌면 4km 남짓이고 신호등이 없어서 멈출 일이 없는 게 장점, 언덕이 많은 게 단점이다. 거리를 늘리고자 바깥으로 빠져나가면 멀리갈 수 있는 게 장점이긴 한데 왕복 거리가 확 늘어나기 때문에 나서기 전 약간의 두려움이 있다. 그리고 신호등이 여기저기 있어서 흐름이 끊기는 게 단점이다. 며칠 전에 해보니까 멈췄다가 달리면 페이스 돌아오는 데까지 텀이 약간 있고 상당히 힘들다. 그렇다면 동네를 반복하면 되는데 그게 꽤 심심하다. 그래서 음악을 들으면 어떨까 생각 중이다. 


3. 음악을 들을까 싶은 이유 중 하나는 케이던스 문제도 있다. 슬로 러닝을 해도 170~180정도 나와야 한다는데 한참 부족하다. 열심히 달리는 거 같아도 150 언저리. 이걸 좀 늘리고, 적응되면 거리를 늘리고 식으로 점진적으로 부하를 만들어야 하는데 혼자 리듬 맞추는 걸로는 안된다. 그래서 160~170bpm의 음악을 들으면서 발을 맞추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들을 만한 플레이리스트를 찾는 문제가 또 있음.


4. 사실 가만히 있을 때 아니면 음악을 듣지 않는다. 지하철에서 내릴 때, 버스에서 내릴 때 무조건 이어폰을 빼고 자전거 탈 때도 음악 같은 거 듣지 않는다. 주변에서 무슨 일이 발생하고 있는지, 뭔가 접근하고 있진 않은지 알아야 하니까. 공기의 움직임에서 느껴지는 게 있음. 그래서 고민인데 오픈 이어폰을 써볼까 싶다. 찾아보니 7핀 이어폰이 아직 두 개 있다.


5. 토, 일에 아주 늦게 일어나서 연휴가 끝나는 날에 맞춰 기상 시간을 앞으로 땡기고 있다. 어제는 7시 반에 일어났고 오늘은 7시에 일어났다. 하지만 종일 피곤하다.


6. 스마트 워치는 하나 있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워치까진 아니고 샤오미 밴드라도 하나 살까 싶다.


20251005

원정, 본편, 안정

1. 개천절에서 한글날로 이어지는 추석 연휴의 중간이다. 하지만 계속 비가 내린다. 뭘 할 수가 없네. 토요일에 수영을 다녀왔는데 연휴 동안에는 문을 닫는다고 한다. 원정 수영 말고는 연휴 동안 수영을 할 방법이 없다. 


2. 넷플릭스를 꽤 보고 있다. 언테임드를 봤는데 답답하고 고립된 아저씨의 이야기다. 물론 과거 어떤 사건 때문이지만 이런 류의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설정하는 걸 왜 그렇게들 좋아하는 걸까. 아무튼 고전 연극 같은 전형미가 잇다. 그래도 요세미티 공원을 상당히 멋지게 보여준다. 하지만 촬영은 캐나다 어딘가에서 한 거라 수목 분포가 조금 다르다고 한다.

아리스 인 보더랜드가 시즌 3를 내놨길래 조금 보고 있다. 시즌 3가 나올 거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이런 것도 오징어 게임의 영향일까. 아무튼 여기도 언테임드와 비슷한 류의 주인공이 나온다. 

제로데이도 봤다. 정치 드라마도 뭔가 비슷한 데가 있다. 그렇지만 외교관과는 느낌이 약간 다르다. 

핫스팟 : 우주인 출몰주의도 대강 보고 있는데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긴 한다. 그렇지만 바카리즈무가 쓴 게 다들 그렇듯 말이 너무 많고 좀 연극적이다. 밝게 흘러간다는 건 좋긴 하다.

블랙미러 시즌 7에 USS 칼리스터 후속편이 있길래 봤다. USS 칼리스터 앞에 이야기는 약간 좋아한다. 그렇지만 사람 속으로 흘러들어가 버린 건 좀 너무했다. 레버리 호텔은 은근 재미있었다. 엠마 코린은 정말 대 헐리우드 시대 사람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블랙미러 시리즈가 보통 그렇듯 나머지는 앞에만 조금 보다가 뛰어 넘었다.

이외에도 조금씩 들춰보고 있다. 예능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시작과 결말 말고 내러티브를 끌고 가는 힘과 기술을 유심히 봐야 하는데 아직은 좀 힘들다.


3. 예능은 크라임씬 제로가 이제 두 편 남았는데 넷플릭스 답게 많은 코멘터리, 유튜브 출연 등을 내놓고 있다. 약간 미국적인 느낌이 드는데 그런게 그렇게 재미가 있진 않음. 본편 만한 게 없다.


4. 백예린 새 앨범이 상당히 좋다. 15곡이나 들어 있는 정규반이다. 이런 계열 특유의 느낌(아트 스쿨 풍의 도발 분위기라고 할까)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아서 그냥 그렇구나 정도의 생각에 한두 곡 정도 귀에 들어오는 정도였다. 다만 그 한두 곡이 상당히 대단하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이번 반은 어떤 절정에 일단 오른 듯 하다. 안정되어 있고 백예린이 어떤 음악을 하는지 상당히 선명하게 보여준다. 좋은 곡들도 많지만 1번부터 15까지 쭉 들었을 때 더 좋다. 요새 지하철과 유튜브 뮤직 덕분에 풀 앨범을 차례대로 듣는 일이 많아진 건 좀 좋다.


공기, 노출, 폭설

1. 화요일 저녁에 수영을 하고 와서 배가 너무 고파서 핫도그를 하나 먹고 잠을 잤는데 다음날 아침 오한이 시작되었다. 체온을 재봤더니 37.5도인가 그쯤 되었음. 나가는 건 포기하고 약 먹고 쿨쿨 잤다가 깨니 체온이 떨어졌길래 좀 괜찮나 싶어서 잠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