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9

시간, 추위, 부족

1. 저번에 글 올리고 며칠 안 지난 거 같은데 벌써 열흘이나 지났다. 열흘이면 한달의 1/3이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 잠깐 고개 돌렸다가 돌아보면 이렇게 긴 시간이 흘러있다.

2. 추위가 찾아왔다가 좀 누그러졌다가 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추위라고 해도 한 겨울 정도는 아닌데 그래도 온도가 워낙 급격하게 떨어지니까 춥다. 좀 누그러져봤자 추위의 범위 안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는다. 정말 가을 옷은 쓸모가 없다.

3. 스트레스 지수가 아주 높은 거 같은 게 지하철, 도서관, 수영장 등지에서 주변 사람들이 너무 거슬린다. 정말 거슬리는 사람도 있지만 생각해 보면 별 거 아닌데도 짜증이 나는 일이 많다. 이게 심해지면 산속이나 섬에 들어가 나는 자연인이다가 되버리겠지. 그러고 싶진 않으니까 이 스트레스 지수를 낮출 방법을 좀 찾아야 하는데 운동 만으로는 쉽지 않다.

4. 샤오미 미밴드를 구입해 러닝과 수영 용도로 쓰고 있다.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데 우선 러닝을 할 때 자체 GPS가 없어서 러닝을 할 때 휴대폰을 들고 나가야 한다. 어차피 들고 나가니 여기까지는 괜찮은데 미 피트니스 앱의 GPS를 항상 켜짐으로 해놔야 작동을 한다. 매번 세팅을 하는 게 귀찮다. 수영의 경우 얘가 제대로 측정을 못한다. 어제 킥판 발차기, 자유형, 배영, 스컬링, 평영, 접영 순서로 했는데 킥판 발차기는 아예 인식을 못하고(팔을 움직이지 않아서 그런 거 같다), 평영은 접영으로 인식한다. 스컬링도 뭐하는 건지 모르는 거 같다. 이외에 중간에 4번 왕복 정도는 아예 인식을 하지 못했다. 물론 이 문제는 내 수영 동작이 정확하지 않은 점도 있을 거다. 그리고 샤워할 때 뜨거운 물이 닿으면 터치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는 거 같다. 벗어놓고 씻고 있다. 

이렇게 한심하지만 그래도 심박수 추적은 그럭저럭 하고 있는 듯 해서 그려려니 하고 사용하고 있다. 

5. 미밴드에 스트레스 지수 측정이 있는데 거기서는 정상으로 나온다. 스트레스 측정을 대체 어떻게 하는건가 궁금했는데 심박 센서로 심장 박동 간의 미세한 변화를 감지해 비슷한 나이의 건강한 사람들과 비교 스트레스 지수로 표현한 거라고 한다. 이게 움직이지 않고 생각보다 오래 가만히 있어야 하기 때문에 기다리지 못하고 짜증을 내서 움직이면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게 아닐까 생각했지만 그 정도로 단순하진 않은 듯.

6. 심박수는 뭐라도 운동을 시작하면 바로 치솟고 내려오지 않는다. 오랜 시절 강한 운동이 부족한 결과일 듯.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시간, 추위, 부족

1. 저번에 글 올리고 며칠 안 지난 거 같은데 벌써 열흘이나 지났다. 열흘이면 한달의 1/3이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 잠깐 고개 돌렸다가 돌아보면 이렇게 긴 시간이 흘러있다. 2. 추위가 찾아왔다가 좀 누그러졌다가 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추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