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6

샤이, 압박, 예측

1. 미국의 대통령 선거일이다. 선거 전에는 트럼프가 선두를 뺐긴 적이 없다고는 해도 박빙이니 뭐니 말이 나왔는데 막상 개표를 보니 그 정도보다는 차이가 나는 거 같다. 미국도 샤이 트럼프 같은 게 많은 건가.


2. 패션 입장에서 보면 아무래도 패션의 정치적 참여가 크게 늘어나긴 한다. 패션과 관련된 여러가지 전향적 법안도 다 저번 트럼프 집권기에 나왔다. 물론 고통과 압박이 심해진 결과니까 웃고 넘길 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패션이 정치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행사하느냐 하면 그렇게 말하기는 좀 복잡하다. 또한 그런 이슈에 정말 관심이 많은가 하면 그 역시 단언하기는 어렵다. 예컨대 패션의 실질 구매자와 패션에 관심 많은 이들과 패션에 관심없는 이들이 서로 많이 다르고 갭도 꽤 크기 때문이다.


3. 사실 문제는 이게 아니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이란 등등 확전의 분위기가 어찌될 지 모른다는 거다. 왜 이 타이밍에 북한이 참전을 했을까는 곰곰이 생각해 볼 만한 문제다. 아무튼 세계의 지도자님들이 다들 짐작을 할 수 없는 분들이라 매우 곤란하다. AI 집권 시대가 오면 예측 가능성이 높아질까? 그건 또 아닐 거 같은게 예전 알파고 이세돌 때만 돌아봐도 알파고가 뭐 하는 건지 아무도 이해를 못했지만 이기고 있었다. 지금은 더 심화되어 있을 거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이걸까 저걸까 하는 동안 엥? 하는 걸 내놓을테고 그게 결국 맞고 이런 식이 되지 않을까 싶다.


4. 챗 GPT는 모르겠다. 몇 번 써봤지만 아직 쓸만한 답을 내놓은 적이 없다.


5. 혹시 패션붑에는 가지 않지만 여기에만 오시는 여러분. 이걸(링크) 봐주세요. 부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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