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1

숙회, 성질, 심금

1. 며칠 전에 연어와 아스파라거스 등을 먹었다. 몸에 좋은 것들이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었음. 또 며칠 전에는 모듬회를 먹었다. 역시 몸에 좋은 것들이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었다. 오늘은 콩나물과 부추를 넣은 간장 비빔밥에 오징어 숙회, 브로컬리, 양배추 등을 먹었다. 하지만 역시 너무 많이 먹었다. 몸에 암만 좋은 것들이면 뭐해 왜케 먹깨비가 됐지. 


2. 더위가 지나가자마자 추위가 오더니 다시 따뜻해졌다. 아침에 5도 정도지만 낮에는 20도 가까이 오른다. 그러면서 단풍이 들고 있다. 한국에서 나무가 단풍이 들려면 갑자기 찾아오는 폭우 시즌과 또한 갑자기 찾아오는 한파를 이겨내야 한다. 그러고나서 이런 시기가 언제 끝날 지 모르니 후다닥 마무리해야 한다. 한반도에 사는 모두가 성질이 급해지는 이유가 있다.


3. 최근 며칠 간 집에서 바퀴벌레, 돈벌레, 거미 등을 한 번씩 봤다. 정글이 되어가고 있는건가.


4. 영화 스턴트맨은 뭔가 이상하지만 이왕 시작한 김에 꾹 참고 보고 있다. 다른 건 몰라도 테일러 스위프트의 올 투 웰이 심금을 울리는 데 이 노래 때문에 만든 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숙회, 성질, 심금

1. 며칠 전에 연어와 아스파라거스 등을 먹었다. 몸에 좋은 것들이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었음. 또 며칠 전에는 모듬회를 먹었다. 역시 몸에 좋은 것들이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었다. 오늘은 콩나물과 부추를 넣은 간장 비빔밥에 오징어 숙회, 브로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