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경규가 유튜브에서 스탠드업 코미디를 시작했다. 이경규 유튜브 조합이 괜찮은 지 아직은 잘 모르겠는데(토크쇼 때 약간 이상한 분위기) 아무튼 조합점을 찾거나 만들기 위해 여전히 탐색을 하고 있는 거 같다. 확실히 대단한 분이다.
2. 리사는 물랭루즈로 아마도 케이팝의 가장 취약한 지점을 정면으로 파고 들고 있다. 1도 그런 면이 있지만 내부 개혁과 혁신이 아니라 외부 유입의 파괴력과 그에 대한 기존 대중의 반발심이 만들어 내는 결과들은 짐작하기 어렵다.
3. 책이 나왔습니다. 패션의 시대 : 단절의 구간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링크)~
4. 연휴 기간 동안 이터널스를 봤다. 재미는 없는데 셀레스티얼이 생명이 있는 곳에 유체를 뿌려놓고 이터널스를 보내 인구와 문명을 발전시키고 그걸 삼키면서 새로운 셀레스티얼이 나와 새로운 별을 만들어낸다는 기본 설정은 설득력이 좀 있다. 이게 무한 반복이 된다. 다만 아쉬운 건 그 대단한 셀레스티얼이 제작에는 재주가 좀 없는지 데비안츠도 그렇고 이터널스도 오류가 좀 많은 듯.
이걸 보면서 든 생각은 : 나는 왜 터미네이터에 흥미가 없는가. 기계들이 인간을 죽이는 과정이 설득력이 좀 없게 보이기 때문이다. 스카이넷의 핵전쟁 일으키는 것도 굳이 귀찮게 왜 저런 짓을 이런 생각이 든다. 이런 선택을 하는 데 비해 과학 기술이 지나치게 뛰어 남. 하지만 에일리언은 재미있게 봤다. 순수하게 번식욕에 집착하는 외계 생명 꽤 말이 됨. 좀비도 비슷하다. 좀비가 된다는 설정은 별로 그럴 듯하게 들리지 않는데 아무튼 이유는 모르겠지만 좀비가 있다고 치고 나면 식욕에 집착하는 건 설득력이 있다. 납득이 되는 어떤 패턴이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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