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18

두통, 대응, 모양

1. 간헐적인 두통에 몇 가지 원인이 있다. 예를 들어 수면 부족, 찬 바람, 카페인 부족, 흡연, 꽃 알러지, 미세먼지, 감기의 기운, 바이러스, 급채 등등이다. 음주도 극심한 두통을 일으키는 데 그렇기 때문에 오래 전에 끊었다. 또한 해결의 방식도 몇 가지가 있다. 이부프로펜 계열 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 항히스타민제, 커피(믹스 커피가 효과가 좋은데 그렇기 때문에 기분탓, 플라시보가 일정 포함되어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효과가 좋기 때문에 지속한다), 공기청정기, 매생이 굴국밥, 가스명수 + 걷기, 포도(독감으로 아무 것도 못 먹어 두통이 지속될 때 포도가 좋다. 다만 계절을 심하게 탐) 등등이 있다. 

대부분 즉각 대응을 위해 약 종류는 들고 다닌다. 아무튼 최근 며칠 째 두통이 지속되고 있는데 위에서 말한 모든 약이 듣지 않고 장시간 수면이나 커피도 소용이 없었다. 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그러다 오늘 문득 생각난 게 리퀴드 홈매트... 이게 여름 초반에 잠깐 켰더니 두통이 생겨서 안 쓰다가 모기가 늘어나길래 다시 켰는데 그때는 괜찮길래 내버려 두고 있었다. 아무튼 기억을 되짚어 보면 여름 초반에 생겼던 두통과 비슷한 양상이다. 그렇다면 이걸 꺼야 하는데 그러면 모기가 윙윙거릴 거고 그러면 잡다가 수면이 부족해 져서 두통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결국 시간을 들여 일시 박멸 만이 살 길이다.

2. 사기, 보이스피싱, 스토킹, 살해 협박, 폭행 협박 등등등 이 모든 것들이 일이 벌어지기 전에는 아무 것도 해주지 않는 법 규정이 뭔가 잘못된 게 아닌가 계속 생각하게 된다. 돈을 빼앗기면 그제서야 수사 대상이 되고, 사람이 죽으면 그제서야 수사 대상이 된다. 돈을 돌려줄 것도 아니고 사람을 살려줄 것도 아니면서 왜 이 모양일까.

3. 애플티비에서 포올맨카인드를 보고 있다. 시리즈가 꽤 길기 때문에 간간히 하나씩 보고 있음. 아무튼 스포에 민감하신 분들은 이후 이야기를 뛰어 넘고... 그런 거 별로 상관하지 않기 때문에 미리 무슨 내용인지 찾아보고 보기 시작했다. 

사실 호기심이 생긴 이유는 소련이 달에 먼저 도착한 파장이 퍼지고 퍼져 북한이 한반도의 주도권을 확보하게 되는 결과(명확하게 나오진 않지만 북한이 우주 경쟁의 당사자가 되어 있고 화성에 최초로 사람을 보낸 나라로 나온다)가 나오게 된 과정이 궁금해서다. 아마도 먼저 도착한 사건이 공산주의의 우월함을 증명하고 그게 여러나라에 영향을 미치면서 뭐 이런 식으로 전개될 지 알았는데 그냥 닉슨의 뻘짓이 효과가 더 컸음. 큰 시야없이 쫓아가는 식으로만 대응하면 저꼴이 난다라는 게 이 드라마의 교훈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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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 음색,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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