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06

의욕, 수면, 후회

1. 아침에 집에서 나와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면서 최근 읽은 이야기들 중 무엇이 중요한지, 어떤 이야기를 쓸지 같은 문제를 곰곰이 생각한다. 전반적인 주제를 생각하는 경우도 있고 중요할 거 같은 문장을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 의욕에 차 도서관에 도착해 앞 벤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모든 게 다 귀찮아지기 시작한다. 다 마시고 나면 이미 지쳐있다.

여기서 문제가 있다면 아마도 벤치 커피일 거다. 그렇다면 아침에 두뇌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의식을 좀 더 모티베이티드한 절차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만 물론 이건 일종의 도피다. 피곤함이 만드는 비능률을 벤치 커피 탓을 하고 있는 거다.

2. 수면 시간을 1시간 늘리기로 결정했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다. 푹 자고 9시 반 쯤에 딱 일어나면 좋겠는데 7시 쯤 부터 어설프게 깨는 일이 많다. 최고로 좋지 않은 건 애매한 잠이 아닐까. 수면 부족은 면역력을 약화시킨다. 그 증거를 찾아보았다(링크).

3. 옷이 지나치게 많은데 휴대가 가능한 얇은 바람막이가 없다. 지하철과 도서관 에어컨에 대비해 하나 구입할 예정이다. 예전에 12500원에 팔던 걸 이거 쓸데가 없겠지 하고 지나친 적이 있는데 이제와서 후회가 된다. 하지만 세상엔 그런 일들이 널려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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