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요일에는 너무 피곤해서 집에 가만히 누워 있었다. 날씨가 무척 좋았다.
2. 기억을 되살려 보면 미세 먼지, 초미세 먼지 수치가 좋은 날에만 동네 고양이를 만날 수 있었다. 공기 나쁠 때는 어디 자연 공기 청정기 같은 데 가 있는 걸까.
3. 음원 차트가 또 개편을 했다. 새벽 차트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 집계도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사재기가 원인이니까) 확실히는 모르겠다.
음원 차트라는 건 어떻게 개편을 해도 불만이 있기 마련이고 문제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어떤 문제도 실시간 차트와 특히 5분 차트가 만들어 내는 문제보다는 작다. 그러므로 이걸 어떻게 해야 하는데 이게 돈줄이라 다들 외면한다.
이게 왜 돈줄이냐가 문제인데 결국 따져보면 다들 스트리밍 시장의 저변을 확대할 생각을 하지 않고 기존 거대 팬덤들을 갉아 먹는 데서 이익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엔 기존 팬덤 문화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 포함되어 있는 건 분명하다.
어쨌든 이런 상황은 납득은 할 수 있다. 회사라면 미지의 이익 보다는 확실한 이익을 쫓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문체부나 연관 기관이 할 일을 생각해 보면 금방 문제를 발견할 수 있다. 확실한 이익이 있다 하더라도 더 나은 시장의 모습이 되도록 만드는 게 정부의 할 일이다. 그걸 하지 않고 있다는 게 문제다.
결국 음원 차트는 실시간 차트가 어딘가 있든 말든 사이트에 들어갔을 때 처음 보이는 게 적어도 일간 차트여야 한다. 5분 차트는 없어지는 게 맞다.
그리고 일간 차트 혹은 주간 차트가 메인이면 기존 기득권이 매우 유리해지는 문제가 있다. 최근 보면 알 수 있듯 차트와 관련된 사항을 건들면 건들 수록 신인, 신곡이 눈에 띄는 게 어려워지고 있다. 회사가 대형이라 언론 보도를 뿌리고 방송에 왕창 나올 수 있으면 모를까 그렇지 않으면 매우 힘들다. 라타타 같은 경우는 매우 예외적인 현상이다. 딴 데도 그렇게 하면 된다고 말하긴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신곡, 신인 노출을 확대시킬 방법을 찾아내는 게 사실 가장 중요하다. 물론 세계 어디나 신인이 대중의 눈에 띄긴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도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프듀101 시즌 1 윤채경의 명언 "방송 분량이 많으면 되고, 없으면 떨어질 거다"는 이야기는 어디에나 적용된다. 아무리 별나고 훌륭한 것들도 분량이 없으면 아무도 모른다.
4. 이번 주는 할 일이 아주 많다. 화이팅~
201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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