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07

열흘짜리 연휴가 끝이 나간다

1. 연휴가 열흘이나 되는 기간이고 할 일도 많은 편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여튼 이제 이틀 남았다. 시간 참 빨리 간다. 내내 일을 하긴 했는데 지금의 추세라면 계획했던 게 10이라 하면 7정도 한 거 같다. 과연 3이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두근두근 ㅜㅜ

2. 원래는 계속 아침에 나가 밥을 두 번 사 먹을 생각이었는데 밥 먹으러 왔다갔다 하는 시간도 시간이고 경제적 부담을 이길 수가 없어서 결국 좀 늦게 일어나 집에서 밥을 먹고 저녁만 사먹고 더 늦게 오는 체제로 바꿨다. 그랬더니 시간 리듬이 좀 이상해 져서 이 시간 쯤 되면 매우 배가 고프다. 근데 연휴가 끝나고 나면 아마 중간 고사 시험 기간일 거라 또 뭔가 이상해 질 가능성이 높다. 힘들구나 떠돌이 인생.

3. 배가 불러서 몸에 압박이 느껴지는 기분이 너무나 싫다.

4. 편의점에서 연휴 기간 동안 7일 방문해 뭔가 구입하면 선물 주는 이벤트를 하길래 도전하고 있었는데 어제(가 7일째다) 선물 수량(총 3100명)이 바로 동나버렸다. 세상에 그런 사람이 3100명은 너끈히 있는 거지... 난 바로 다음날인 오늘이 7일 째 였는데 그래서 실패...

3일 연속 편의점 도시락을 먹었다가 토할 거 같아서 하루 가지 않았는데 그게 이런 영향을 미쳤다. 그래봐야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한 잔 받았겠지만. 대신 3일 연속 도시락 먹으면 주는(-_-) 머그컵을 받았다. 아직 받은 건 아니고 나중에 준단다.

5. 그리고 동생 가족이랑 밥을 한 번 먹었고 친구가 여친이 고향에서 아직 안왔다고 밥이나 먹자길래 반 나절을 놀았다. 그 잠깐 사이에 구리-포천 고속도로도 타봤는데(무료 기간) 40km 남짓 구간에 휴게소가 있는 게 놀라웠는데(별내 휴게소와 의정부 휴게소, 방향이 다르다) 휴게소에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더 놀랐다. 기소야도 있고 롯데리아도 있고 좋더만.

6. 또 뭘했지... 아 버스타고 지나가는데 동네에 못보던 굴다리가 하나 건설되어 있던 걸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동생이랑 밥 먹기로 한 날 아침에 가 봤다. 굴다리 너머 길은 바로 끊겨 있었고 허무하게 아무 것도 없었지만 구리-포천 고속도로 아래를 어슬렁 거리며 사진도 찍었다. 날씨가 정말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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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 평화,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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