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17

잡담

러블리즈가 아직 마이너스라고 한다. 조만간 플러스가 되지 않을까 싶긴 한데 여튼 이 이야기는 걸 그룹 시장의 대략 사이즈를 가늠할 수 있게 해준다.

대략 1위를 해본 그룹들과 나머지 걸 그룹과의 경계선에 러블리즈가 위치하고 있다. 그래도 그룹 이름이라든가 멤버 몇은 나름 알려진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아츄가 1위는 못했지만 롱런을 했기 때문에 그 노래도 상당히 알려져 있다. 방송도 꾸준히 나오고 등등.

하지만 메이저 그룹(그러니까 저예산 뮤비를 찍어놓고 뮤뱅 정도 나온 후 행사를 도는 게 목표라든가 인디 뮤지션이라든가를 제외한)이 메이저 그룹에 합당한 예산을 쓰고 음악 활동을 하면 지금 러블리즈 정도의 성적으로는 손익 분기를 넘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참고로 가온 기준으로 통산 1억 스트리밍을 넘는 걸 그룹이 여자친구, 트와이스 정도다. 알려진 기준에 의하면 1 스트리밍 당 6원이므로 6억 정도 수익이다. 이런 곡들은 유튜브 1억 뷰 정도 나오니까(안 나오는 것도 있다) 이 역시 알려진 바에 의하면 1억 정도 수익이다. 그러고 뭐 씨디 팔고 그 정도가 활동곡으로 낼 수 있는 수익 전체가 아닐까... 콘서트 하면 그것도 포함될테고.


결국 1위를 몇 번 씩 해서 몸값 자체를 올리거나 누군가 한 명이 치고 나가서 CF 스타가 되거나... 이런 게 아니면 활동곡이 어느 정도 알려지는 것만 가지고 흑자를 만들 수는 없다는 뜻인 거 같다.

며칠 전 살짝 찾아보니까 드레이크 같은 한창의 힙합인들의 경우 음원 발매 첫날인가 1억 5천 스트리밍 정도가 나온다. 뭐 사이즈는 역시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킴 카다시안의 2015년 소득이 52.5M이던데 그런 분은 대체 뭘로 돈을 버는 걸까... 돈의 흐름이란 알 수 없군...

댓글 없음:

댓글 쓰기

탁월, 표현, 방식

1. 듄의 캐릭터 중 가장 재미있는 건 레이디 제시카다. 그리고 집단 중에서도 베네 게세리트다. 예컨대 듄의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건 누군가라고 하면 베네 게세리트다. 수천 년의 계획 속에서 적당히 결함있는 귀족 집단, 황제 집단을 재생산하며 자신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