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09
핑거스미스
아가씨는 그다지 볼 마음이 없는데 문득 생각나서 며칠 전부터 핑거스미스를 봤다. 3편짜리라 길지 않은데 역시 꽤 재미있다... 굉장히 오밀조밀하게 꼬여있는 정통 반전극인데도 덮여 있는 스타일이 그렇게까지 올드 패션드스럽진 않다. 사라 워터스의 원작도 재미있지만 BBC도 꽤 잘 만들었다. 방송국이 왜 이렇게 드라마를 잘 만드는 걸까. 무엇보다 쓸데없이 격앙되거나 흥분하지를 않는다. 아주 침착하게 한칸 한칸 스토리를 쌓는다. 이렇게 쌓아 놓으니 잔상이 오래 가고 쉽게 무너지질 않는다. 다음에 시간이 되면 티핑 더 벨벳도 볼까 싶다.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시즌, 반대, 별로
1. 벚꽃 시즌이다. 작년에도 그랬던 거 같은데 요새 벚꽃 시즌에는 비가 꽤 내린다. 오늘은 황사 미세먼지 비가 내릴 예정. 2. 다음 정권 때는 어쨌든 개헌 여부가 투표에 붙여질 거 같다. 이게 삼권 분립에 기반한 제도 민주주의의 딜레마? 문제점이 ...
-
오래간 만에 영화 칼리골라(1979, 예전엔 칼리귤라라고 했던 거 같은데 검색해 보니 요새는 칼리골라라고 하는 듯... 이태리 제목은 Caligola, 영어 제목은 Caligula다)를 봤다. 봐야지 하고 찾아본 건 아니고 유튜브 뒤적거리는 데 풀버전...
-
1. 세브란스 시즌 2 2회가 나왔다. 헬레나는 마크 S를 복귀시키는 걸 중요하게 여긴다면서 그 이유는 콜드 하버를 위해서라고 말한다. 시즌 2 1회에서 동료를 다시 맞이한 마크 S가 작업하던 파일이 COLD HARBOUR였다. 68% 완료중. 시즌 ...
-
1. 최저 10도, 최고 20도라고 해서 살짝 긴장했는데(하루에 10도씩 떨어지고 있다) 낮의 햇빛은 여전히 따가웠다. 뜨겁다기 보다는 따갑다가 정확한 표현인 거 같다. 2. 에이프릴 사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곽튜브에 대한 비난은 정도를 넘...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