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07

간당과 로스트 하이웨이

여전히 바쁘고 심난하다. 사실 바쁘다기 보다는... 간당간당하다라는 말이 좀 더 적합해 보인다. 심각한 문제 중 하나는 나가서 먹는 게 아니면 배가 부르지 않는다는 거.

로스트 하이웨이와 멀홀랜드 드라이브를 다시 보려고 한참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계속 미루다가 연휴 중간에 로스트 하이웨이를 봤다. 그런데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내용이 낯설다. 아무래도 어느 시점부터 과거의 꽤 많은 것들을 그냥 잊어버린 거 같다. 뭐 물론 중간중간 인상적인 장면들은 여전히 기억이 나고 여전히 인상적이다. 여튼 멀홀랜드는 다시 볼까... 싶어졌다.

예전에 쓰던 자전거가 거의 폐기물 수준이 되었는데 아직 폐기물이 되지 않은 자전거를 하나 얻어서 오래간 만에 좀 탔다.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데 잘 미끄러지지 않고, 효율이 그다지 높지 않다. 이 두 문제는 보통 자전거 차체가 무거워서 생기는 문제다. 이외에 기어가 잘 안 먹히는 문제가 있다. 이건 뭐 그냥저냥 쓸 수 있을 정도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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