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24

2월이 끝나간다

이사를 갔다. 이상하게 정신이 산만하다. 여하튼 여러가지 문제로 스트레스가 만땅이다. 강아지도 거주지 변경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는지 예전에 집 나갔다가 잡혀왔을 때랑 비슷한 형국이다. 계속 어두운 곳을 찾아 잠만 잔다. 따라해 봤는데 확실히 그러는 게 편하긴 하다. 쌓여있는 일더미들을 간단히 현실 부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뭐 그렇다. 인터넷이 빨라졌는데 어차피 예전 속도도 컴퓨터가 못 따라갔기 때문에 큰 변화는 없다. 덜덜덜 춥던게 약간 나아진 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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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본편, 안정

1. 개천절에서 한글날로 이어지는 추석 연휴의 중간이다. 하지만 계속 비가 내린다. 뭘 할 수가 없네. 토요일에 수영을 다녀왔는데 연휴 동안에는 문을 닫는다고 한다. 원정 수영 말고는 연휴 동안 수영을 할 방법이 없다.  2. 넷플릭스를 꽤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