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10

2월의 1/3이 지났다

1. 어제 새벽에는 눈이 펑펑 내렸다. 꽤 쌓였는데 날이 따뜻해서 해가 뜨고 나니 거의 다 녹아 사라졌다. 동해안 쪽은 난리인가 보다.

2. 디즈니 만화를 잘 못보는데 - 극장판 영화의 경우 무사히 끝까지 다 본 건 하나도 없다, 이제는 시도하지 않는다 - 엘사가 렛잇고 노래 부르는 비디오를 어제 봤다. 입하고 소리가 맞는 게 좀 신기했고, 특유의 징그러움이 여전히 드리워져 있는 것도 신기했다.

3. 버튼을 유도하는 것, 혹은 그러는 장면을 목격하는 건 재미있는 일인데 거기에 지나친 억지와 무리가 따르면 역시 차게 식는다. 부비 트랩의 매력은 그 정교함과 철저함에 있다. 교육 받으면서 해체할 때 공포탄이어도 두근두근 거리는데 갑자기 생각나네. 여하튼 그런게 꽤 한심한데 그런 관계도 없는 일에 내가 왜 한심해 하는 지 모르겠는게 문제다. 푸쉬 더 버튼은 그런 것인가.

4. 올해의 스포츠 분야 목표는 클라이밍 기초 완성인데 인공 암벽장 개장이 4월이다. 왜 이렇게 한참 있다가 하는 거야. 그리고 왜 집 근처에는 없는 거야.

댓글 없음:

댓글 쓰기

피곤, 시합, 용어

1. 어제는 덥긴 했지만 전국 곳곳에 폭우가 내린 탓인지 선선한 바람도 불고 공기도 맑고 그랬다. 오후 4시 정도까지는 평화로운 날이었는데 그때부터 뭔가 꼬이기 시작했다. 아무튼 버스를 3회 정도 타게 되었는데 매번 10분씩 기다렸고 선선한 바람 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