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이렇게 복잡했던 2024년의 기계 고장 관련 사건들이 끝났구나 했는데 어제 점심을 먹고 와서 노트북을 열었는데 화면이 안들어온다. 그걸로 끝... 뭐 이런 게 다 있나 싶은데 어쨌든 끝이다. 그래도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서 원래 1월에 구매할 생각이 있었으니 10개월을 더 버텨준 거다. 잘했다. 하지만 아직 생명을 거둘 때는 아니라 집에서 새로운 일을 해야 한다. 그런 이유로 맥북에어를 구입했다. 지출이 너무 심하군. 이렇게 해서 맥미니 M2와 맥북에어 M3를 쓰는 사람이 되었다. 마이그레이션도 별 문제없이 잘 됐음. 그런데 맥북에서 애플 페이가 되더만. 대체 왜... 편의점에서 뭐 사고 노트북 꺼내면 되는건가. 둘 다 소노마인데 세콰이아인가로 바꾸는 일이 남아있다.
3. 옷장과 책상, 책장을 바꾸고 싶어서 한참을 알아봤는데 일이 너무 크다 + 돈이 너무 든다 + 그에 비해 실익이 별로 없다는 이유로 마음을 접었다. 책꽂이가 가라앉고 옷걸이가 무너지고 있는 문제는 있는데 그건 2처럼 어느날 갑자기 쓰러지진 않을 듯.
4. 빌리가 새 앨범에 투자를 많이 한 거 같은데 타이틀이 귀에 그렇게 잘 들어오진 않는다. 하지만 수록곡의 퀄리티들이 꽤 좋음.
5. 4와 관련해 츠키의 한국어 발음 문제가 좀 있긴 하다. 곡의 중요 파트를 맞고 있는데 뭐라는거지 하며 주의가 분산된다. 그렇지만 외국인의 한국 발음이 들어간 노래 같은 건 워낙 대중화되서 사투리 중 하나 정도로 인식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요즘 세대는 이질감도 안 느낄 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국제 공용어로서 영어를 위해 미국 발음 지상주의를 타파해야 하듯, 글로벌 엔터테이닝의 자리를 확고히 하려는 케이팝도 한국인 발음 지상주의를 타파하고 알아서 잘 알아들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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