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07

매미, 제도, 관찰

1. 조이가 솔로 앨범을 냈다. 자신을 좀 더 드러내는 곡을 들어볼 수 있었으면 했는데 오리지널 곡이 아니라 커버를 한 건 약간 아쉽다. 그래도 타이틀인 안녕은 잘 듣고 있다. 특히 음원보다 뮤직 비디오가 더 마음에 든다. 처음에 조용하고 매미 소리 들리고 하면서 천천히 시간을 끄는 게 갑자기 튀어나오는 조이 목소리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2. 제도는 사람의 선의나 호의에 기대면 안된다. 모두가 악한 마음을 먹고 있다고 해도 사회가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제도가 해야할 일이다. 


3. 런닝맨 주식편 요악을 유튜브에서 봤는데 꽤 재미있었음.


4. 소고기를 냉장고에 방치해 뒀더니 상태가 약간 메롱이 되었는데 점심 때 먹었다. 과연 괜찮을까 현재 신체 상황을 관찰 중.


5. 사고 싶은 옷, 입고 싶은 옷이 없다. 긴장도 떨어지고 열망도 떨어지고 할 말도 없어진다. 텐션을 좀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얼마 전 유니클로 U 티셔츠를 몇 개 구입했지만 역시 좋긴 한데 텐션이 오르진 않는다. 앞으로 변화의 양상을 세심하게 관찰해 볼 셈이다. 그리고 오전에 패션쇼 몇 개를 봤는데 그건 좀 괜찮았다. 지금 멋진 게 무엇인지를 규정하고 그 모습을 구체화하며 현실로 만든다는 건 역시 흥미진진한 일이다.


6. 몸이 여기저기가 삐그덕댄다.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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